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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분의 일초', 가벼워져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서[TEN리뷰]

    '만분의 일초', 가벼워져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서[TEN리뷰]

    *영화 '만분의 일초'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벼워져야 한다" '만분의 일초'는 한국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준비하는 재우(주종혁)에게 자꾸만 '가벼워지라'고 외치는 영화다. 쉬이 가벼워질 수 없는, 시시포스의 돌처럼 리플레이되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은 재우를 짓누른다. 실체 없는 재우의 분노는 어느샌가 자신마저도 집어삼킬 거대한 형체가 되어있다. 그에게 있어 내면의 분노를 모두 게워내고 가벼워지는 일은 상대를 정확하게 응시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어린 시절, 재우의 형은 태수(문진승)와 싸움에 휘말려 예상치 못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가족에게 내려앉은 슬픔은 이전처럼 복구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재우의 가족은 풍비박산났고, 한국 검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위해 들어간 합숙에서 재우는 그토록 원망했던, 가족에게 불행을 안겨준 대상인 태수를 마주한다. 정작 태수는 과거의 일은 까맣게 잊은 듯 보인다. 다시는 복원할 수 없는 망가진 시간에 대한 공허한 외침일까. 일그러진 얼굴을 애써 숨기던 재우는 호면을 얼굴에 착용한 뒤에야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표출한다. 다른 경쟁상대를 차분히 물리친 뒤에야 마주한 태수는 재우에게 어쩐지 두려움의 상대다.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꾹꾹 숨겨왔던 감정이 삐져나오게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도는 상대의 틈을 파고들면서 나의 영역도 지키는 스포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균형이 깨지는 순간을 포착해야만 한다. 검도의 유효 타격 부위는 정면, 좌면, 우면 머리와 목 찌름, 손목, 오른 허리와 왼 허리다. 어쩌면 펜싱과 비슷한 종목이라고 뭉뚱그려볼 수도 있겠

  • 위기 속에서 명감독을 발굴해온 韓영화…'만분의 일초' 장편 데뷔한 김성환 감독이 기대되는 이유 [TEN인터뷰]

    위기 속에서 명감독을 발굴해온 韓영화…'만분의 일초' 장편 데뷔한 김성환 감독이 기대되는 이유 [TEN인터뷰]

    한국 영화의 역사를 보면 위기 속에서 신인 감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이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발전해왔다. 1990년대 초반부터 들이닥친 한국 영화의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던 감독 중 하나가 '쉬리' 강제규 감독인 게 대표적 사례다. 요즘 한국 영화계가 위기다. OTT의 홍수 가운데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급감하며 영화 산업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이 와중에 신인감독이 장편영화로 첫 데뷔를 한다. 소재도 쉽지 않다. 검도다. 그럼에도 이 감독 영화에는 무언가 새로움이 엿보인다. 한국 영화계를 바꿔갈 차세대 감독군 중 하나로서 손색이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를 만나 영화와 그의 영화관을 들어봤다. 영화 '만분의 일초'는 장편 데뷔를 치른 신인 김성환 감독의 치열한 고민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만분의 일초'는 검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는 재우(주종혁)이 과거 자신의 형을 사고로 죽게 한 상대 태수(문진승)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속 재우의 감정은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생기는 파동처럼 단계적으로 고조된다. 10년 전, 검도 소재의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지만 딱 맞는 이야기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김성환 감독. 어쩌면 평정심을 유지하며 찰나의 순간을 발견해야 하는 검도처럼 김성환 감독 역시 '만분(萬分)의 일초'를 위해 한 발자국씩 차분히 걸어온 것이 아닐까. 장편 데뷔를 무사히 치른 김성환 감독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바다. 첫 장편영화 '만분의 일초'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에 이어 제

  • '만분의 일초' 주종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권모술수와는 또 다른 강렬한 매력[TEN인터뷰]

    '만분의 일초' 주종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권모술수와는 또 다른 강렬한 매력[TEN인터뷰]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얄밉지만 어쩐지 마음이 쓰이는 권민우 일명 '권모술수' 역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이 각인된 배우 주종혁. 그는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를 통해 그간 대중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눈빛을 보여준다. '만분의 일초'는 검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던 재우(주종혁)가 어린 시절, 자신의 형을 죽게 만든 태수(문진승)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사건으로 인해 무너진 재우 가족의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으며, 재우에게 태수를 만나는 일은 트라우마나 진배없다. 주종혁은 내면에 들끓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야만 하는 재우를 연기하며 침묵 속 파동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아직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많다는 주종혁의 보석 같은 순간들을 많이 보고픈 바람이다. '만분의 일초'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에 이어 제47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 섹션에 초대되기도 했다. 기분이 어떤가. 텍스트로만 봐서 크게 와닿지만은 않는다. 직접 가서 봤다면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 신기한 일들의 연속이다. 개봉만으로도 기뻤다. 노고가 담긴 작품인데 '드디어 하는구나'라는 마음이었다. 해외 영화제에도 가고 상을 받아서 기쁘더라. 이번 작품으로 첫 장편 영화 데뷔를 치른 김성환 감독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어땠나. 연기를 하다 보면, 재우가 감정이 터지는 순간들이 종종 있다. 그때마다 감독님께서 감정을 눌러주셨다. 진짜 세세하신 편이고, 디테일이 엄청난 감독님이

  • '만분의 일초' 주종혁·문진승,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JTBC '뉴스5후' 출연

    '만분의 일초' 주종혁·문진승,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JTBC '뉴스5후' 출연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의 배우 주종혁과 문진승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JTBC '뉴스5후'에 출연한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 11월 9일 오후 1시에는 MBC 보이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배우 주종혁과 문진승이 출연한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상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소감에 대한 이야기부터 검도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두 배우가 검도에 도전하게 된 소회를 밝힐 예정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11월 10일 오후 5시에는 배우 주종혁이 JTBC '뉴스5후'에 출연한다.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검도 영화가 이렇게 매력적이라고?"…'만분의 일초'서 보여준 주종혁의 새로운 눈빛 [TEN현장]

    "검도 영화가 이렇게 매력적이라고?"…'만분의 일초'서 보여준 주종혁의 새로운 눈빛 [TEN현장]

    '만분의 일초'는 우리에게 다소 거리감이 있는 스포츠인 검도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상대의 영역에 한 발자국 다가서면서 동시에 자신의 머리를 보호해야 하는 스포츠인 검도. "가벼워져야 한다"라는 영화 속 대사처럼 주인공인 재우(주종혁)을 짓누르고 있는 무거운 상황은 검도라는 운동과 충돌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더욱이 '만분의 일초'의 가장 관전 포인트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권모술수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주종혁의 새로운 눈빛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김성환, 배우 주종혁, 문진승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성환 감독은 영화 '얼라이브'(2016), '배팅케이지'(2016), '야누스'(2014) 등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검도라는 스포츠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풀어낸 계기에 대해 김성환 감독은 "영화를 처음 배울 때, 대사를 풀지 않고 준비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거의 무성영화 같은 것을 시도해야 하는지에 관한 숙제가 있었다. 비주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찾다가 검도를 찾게 됐다. 비주얼, 사운드, 의복의 디자인이 주는 보자마자 이야기가 담고 싶더라. 그 당시에는 영화로 찍지 못했다. 그 소재를 담을만한 이야기를 찾기까지 오래 걸렸다. 마침내 장편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주종혁, 문진승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관해 김성환 감독은 "1번이 되는 기준은 '찍고 싶다'는 느낌이 나는 배우를 찾는 것이다. 검도

  • '만분의 일초' 문진승, "단순한 빌런 아닌 인간적 모습 있는 입체적 캐릭터"

    '만분의 일초' 문진승, "단순한 빌런 아닌 인간적 모습 있는 입체적 캐릭터"

    영화 '만분의 일초'의 배우 문진승은 자신이 연기한 태수 역에 대한 매력을 언급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김성환, 배우 주종혁, 문진승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배우 문진승은 꾸준한 노력으로 검도계를 제패한 1인자 태수 역을 연기한다. '만분의 일초' 시나리오를 받고 어떤 매력을 느끼고 출연하게 되었는지 묻자 문진승은 "만화적인 성장 스토리 같았다. 태수 역할이 단순한 빌런이 아닌 인간의 모습이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 같았다. 외형적으로 검도 하는 모습에서 차가운 모습만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접해본 검도의 매력은 어땠는지를 묻자, 문진승은 "검도를 2개월 정도 배웠다. 기본 자세를 많이 배웠다. 국가대표 선수에게 다가가려면 적어도 기본자세는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용인대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았다. 검도의 가장 큰 매력은 기세인 것 같다. 기합 소리 하나만으로도 기에 눌리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만분의 일초' 주종혁, "검도의 매력? 역동적인 스포츠라는 점"

    '만분의 일초' 주종혁, "검도의 매력? 역동적인 스포츠라는 점"

    영화 '만분의 일초'의 배우 주종혁은 스크린에서 표현된 검도의 매력을 언급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김성환, 배우 주종혁, 문진승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배우 주종혁은 어린 시절 형의 죽음으로 인해 과거의 시간에 자신을 가둬버린 캐릭터로, 검도 선발전에서 태수(문진승)를 만나며 트라우마가 발현되는 재우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어떤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심했는지 묻자, 주종혁은 "처음에는 검도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다 읽고 재우가 너무 안쓰럽더라. 재우가 어린 시절 받은 상처가 발현되면서 태수에 대한 분노, 아버지에 대한 원망, 복수심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을 거의 표출을 못 한다. 꾹꾹 누르고 있는 재우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재우를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접해본 검도의 매력은 어땠는지를 묻자 주종혁은 "검도를 접해본 적이 없었다. 촬영 시작하기 두 달 전부터 광화문에 있는 검도 체육관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 검도를 영상으로 봤을 때는 쉽게 접근했다. 기본기를 배울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용인대학교에 선수들을 직관하러 간 적이 있다. 검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나 자세가 두 달로는 해낼 수 없겠다고 느꼈다. 검도에서 기합이나 타격들이 정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했는데 역동적이더라. 앉아서 묵상할 때는 마음이 고요하고 차분해지는 매력을 많이 느꼈다. 검도를 계속해서 해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

  • '만분의 일초' 김성환 감독, "주종혁·문진승 캐스팅, 인복이 있었던 것 같다"

    '만분의 일초' 김성환 감독, "주종혁·문진승 캐스팅, 인복이 있었던 것 같다"

    영화 '만분의 일초'의 김성환 감독은 주종혁, 문진승 배우의 캐스팅에 관해 언급했다. 3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감독 김성환, 배우 주종혁, 문진승이 참석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성환 감독은 영화 '얼라이브'(2016), '배팅케이지'(2016), '야누스'(2014) 등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검도라는 스포츠를 선택해서 이야기를 풀어낸 계기에 대해 김성환 감독은 "영화를 처음 배울 때, 대사를 풀지 않고 준비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거의 무성영화 같은 것을 시도해야 하는지에 관한 숙제가 있었다. 비주얼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찾다가 검도를 찾게 됐다. 비주얼, 사운드, 의복의 디자인이 주는 보자마자 이야기가 담고 싶더라. 그 당시에는 영화로 찍지 못했다. 그 소재를 담을만한 이야기를 찾기까지 오래 걸렸다. 마침내 장편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주종혁, 문진승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관해 김성환 감독은 "1번이 되는 기준은 '찍고 싶다'는 느낌이 나는 배우를 찾는 것이다. 검도 같은 경우에 마스크를 쓰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눈빛에 대해서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주종혁 배우의 단편을 봤는데, 옆선을 되게 잘 쓰더라. 그 당시에는 '우영우'가 방영 전이었다. 문진승 배우 같은 경우는 기적적으로 찾은 배우다. 정말 정보가 없었다. 우리 스크립터가 사진을 찾아서 수소문해서 캐스팅하게 됐다. 말투의 톤이 흘러가듯이 하는 것이 내가 너무 원하던 톤이더라. 태수는 악

  • '만분의 일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만난 경쟁상대…11월 15일 개봉

    '만분의 일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만난 경쟁상대…11월 15일 개봉

    영화 '만분의 일초'(감독 김성환)가 11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만분의 일초'는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 그 찰나를 향해 검을 겨누는 치열한 기록을 담은 영화.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2관왕을 수상, 제6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제47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제8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되기도 했다. 포스터는 강렬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는 배우 주종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데뷔작 '몽마'를 시작으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스페셜 2022 - 아쉬탕가를 아시나요' 등에서 활약하는 주종혁은 재우 역을 맡았다. 재우는 검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의 재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태수(문진승)와 함께 라이벌로 만나게 된다. '0%의 확률을 깨뜨릴 0.0001%’이라는 태그처럼 검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위해 태수라는 벽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이 만든 벽까지, 절대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예고편은 재우의 복잡한 감정을 비롯해 특유 스포츠 스릴러 드라마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친 숨소리와 미세한 손 떨림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만난 태수를 경쟁상대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긴장감을 넘어선 분노에 차오른 재우의 검은 허공을 가른다. 이어 경기는 태수의 승리로 끝난다. 과거 재우의 상처가 가족과 아버지와 관련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이

  • 주종혁·문진승 '만분의 일초', 검도 국가대표의 인생을 뒤바꿀 일검

    주종혁·문진승 '만분의 일초', 검도 국가대표의 인생을 뒤바꿀 일검

    영화 '만분의 일초'가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만분의 일초'는 검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서바이벌 과정에 뽑히게 된 재우(주종혁)가 그곳에서 어렸을 때 자신의 형을 죽인 후 소년원에서 검도를 배우고 나온 태수(문진승)를 경쟁상대로 만나 3주간의 합숙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 권민우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주종혁과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서 중배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문진승이 출연한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티저 포스터는 정갈한 도복을 입은 주종혁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인생을 뒤바꿀 일검"이라는 카피는 어릴 적 생긴 트라우마에 자신을 가둬버린 재우가 자신의 한계를 깨뜨리고자 하는 치열함을 보여준다. 예고편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라이벌인 황태수의 이름을 상기시키는 듯한 재우의 목소리에서 두 사람 사이가 단순 경쟁자가 아닌 그 이상의 드라마가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어느 시점에 머물러 있는 재우의 트라우마는 과연 무엇인지, 황태수와의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영화 '만분의 일초'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달이 뜨는 강' 문진승, 압도적인 아우라…역대급 악역 탄생

    '달이 뜨는 강' 문진승, 압도적인 아우라…역대급 악역 탄생

    배우 문진승이 더욱 깊어진 남성미로 역대급 악역 탄생을 예고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다. 문진승은 극 중 천주방 최고의 살인수 마태모 역을 맡았다. 그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캐릭터를 무게감 있게 표현하며 완성도를 높이...

  • '달이 뜨는 강' 문진승, 역할 위해 삭발 감행…강렬한 첫 등장

    '달이 뜨는 강' 문진승, 역할 위해 삭발 감행…강렬한 첫 등장

    배우 문진승이 강렬한 임팩트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다. 지난 15일 처음 방영된 '달이 뜨는 강'에서 마태모(문진승 분)는 평강(김소현 분)과 살벌한 대립각을 펼치며 등장했다. 마태모는 평강과 함께 살수 집단 천주방에 속한 잔혹한 살인수다. 그는 살수 수행 중 갓난아이와 어미를 향한 검을 거두고 돌아서는 평강을 대신해 망설임 없이 칼을 휘둘렀다. 마태모는 &...

  • 문진승, '달이 뜨는 강' 캐스팅…김소현과 대립 [공식]

    문진승, '달이 뜨는 강' 캐스팅…김소현과 대립 [공식]

    신인배우 문진승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한다. 10일 문진승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달이 뜨는 강’에 배우 문진승이 캐스팅 됐다”고 밝히며 “문진승은 냉철하고 날렵한 살수 역을 연기하기 위해 검술, 액션 훈련을 받는 등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진승 배우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