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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부' 정우성 부진에 못 웃는 이정재…제작자로 안목은 '글쎄' [TEN스타필드]

    '깐부' 정우성 부진에 못 웃는 이정재…제작자로 안목은 '글쎄'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수요일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연기자로서 정점에 오른 정우성과 이정재가 제작자로서 판결대에 올랐다. 연기자로서 영화, 드라마에서 OTT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힌 데 이어 제작의 영역으로도 진출한 것. 누구나 인정하는 '톱배우'지만 제작자로서 역량에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정우성이 제작·총괄 프로듀서로서 출사표를 던진 '고요의 바다'는 그간의 K콘텐츠 활약이 무색하게 지난해 말 공개된 뒤 혹평을 면치 못했다. 기술이나 과학적 고증이 중요한 SF 장르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성적 전개에 치중한 탓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배두나, 공유 주연의 이 드라마는 공상과학 장르를 시도한 한국의 최근 실패작"이라고 비평하기도 했다. '고요의 바다'는 정우성이 2016년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작품이다. 정우성은 감독 데뷔작에 김하늘과 함께 주연을 맡았지만, 겨우 42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주인공,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주인공의 이야기는 상투적이고 진부한 데다, 남자주인공이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가미한 미스터리 추적극 형태가 멜로를 지배해 주객전도가 돼버렸기 때문이다.정우성의 절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제작자로서는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첩보영화 '헌트'로 제작자 데뷔를

  • [TEN인터뷰] '고요의 바다' 이무생 "공유보다 내가 더 어려, 목소리 좋고 섹시? 잘 모르겠다"

    [TEN인터뷰] '고요의 바다' 이무생 "공유보다 내가 더 어려, 목소리 좋고 섹시? 잘 모르겠다"

    "목소리 좋다? 섹시하다? 하하. 저는 제 목소리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할까요?"5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배우 이무생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서의 발성 호평에 부끄러운 듯 이렇게 말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이무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보안 팀장 공수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후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만난 이무생. 그는 "'부부의 세계' 이후에 쉼 없이 작업을 했는데 방송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나 역시 빨리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무생은 ‘고요의 바다’ 출연 이유에 대해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신선해서 기대가됐고, 당장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고요의 바다'는 공개 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상황. 이에 이무생은 "나 역시 호불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라며 "'고요의 바다'가 SF 장르지만, 그 안에서의 인간 군상들과 감정선도 있기에 나는 재밌게 봤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건 그만큼 이야기할 게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열린 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불호 평가에도 '고요의 바다'는 현재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TOP10에 안착해 있다. 이무생은 "그만큼 많은 분이 봐주셨다는 거니까 좋은 일인 것 같다. 순위보다는 작품 자체에

  • [TEN인터뷰]"이정재 1만원 출연 계약 쓸 것"…'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의 목표

    [TEN인터뷰]"이정재 1만원 출연 계약 쓸 것"…'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의 목표

    "흥행 여부나 호불호 평가에 신경 쓰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요새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 세계에 동시적으로 공개되잖아요. 그게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얼마나 부담되는 일인가를 지난 24일과 25일 절실하게 느꼈죠.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4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배우 정우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서의 고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날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까지 오른 성과에 대해 "성과에 대한 예상은 소용없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는 미지의 영역이지 않나. 많은 분들이 봐줌으로 인해 많은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건 바람직하고 즐거운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에피소드를 완성 짓는 일련의 과정 속 우리가 놓친 부분이 무엇이고 장점이 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혹여 이런 단점이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자기반성을 많이 했다. 지금 역시도 스스로를 되짚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요의 바다'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 한 작품으로, 지구에 물이 부족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원부족, 기후변화, 자원경쟁, 계급문제, 연구윤리 등 여러 주제를 건드린다. 정우성은 "

  • 정우성 "이정재 캐스팅, 1만원 계약서로 협박 안할 것" [인터뷰③]

    정우성 "이정재 캐스팅, 1만원 계약서로 협박 안할 것" [인터뷰③]

    배우 정우성이 절친인 배우 이정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과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에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나섰다. 정우성이 제작자라서 가지는 기대만큼, 정우성이라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을까. 정우성은 "당연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잘 해내야 한다는 긍정적 책임감이 나를 이끌었다. 앞으로 어떤 작품이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정우성이 제작자라 주어지는 무거운 채찍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받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다른 제작자분들은 자신의 작품을 많이 알리고 싶어도 기회가 없으니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제작자로서 이렇게 인터뷰를 많이 하는 게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올해 배우, 감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 최근 이정재 감독의 작품 '헌트' 촬영을 마쳤고, 오는 2월 영화 '서울의 밤' 촬영에 들어간다. 정우성이 연출한 영화 '보호자'도 올해 중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헌트'는 정우성, 이정재가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만에 한 작품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정우성은 "'헌트'는 이정재 배우와 아주 긴 시간 끝에 재회하게 된,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의미인 것 같다. 이 작품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하면 재밌게 다가갈

  • '고요의 바다' 정우성 "난 목소리로 출연, 시즌2 가능성은…" [인터뷰②]

    '고요의 바다' 정우성 "난 목소리로 출연, 시즌2 가능성은…" [인터뷰②]

    배우 정우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시즌2 가능성을 언급했다.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과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 했다.지구에 물이 부족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원부족, 기후변화, 자원경쟁, 계급문제, 연구윤리 등 여러 주제를 건드리는 '고요의 바다'. 정우성은 "너무나 당연했던 것이 부족해질 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물이 될수 있는 무언가를 달에서 발견하고 찾아간다는 설정이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제작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단편을 장편화하는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정우성은 "단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세계관 이면의 여러 모습을 영상화해서 보이는 작업이었다. 단편에서 다루지 않은 인물의 서사와 관계를 타당하게 설정하는 작업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편영화는 정해진 시간안에 기승전결로 끝내는 스토리 구성인데, '고요의 바다' 같이 시리즈물은 한 시리즈에 몇 개의 에피소드를 구성하느냐가 중요하고, 또 각 에피소드의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에피소드가 끝났을 때는 다음편을 보고싶게 끝내야 하는 요소와 구성들을 넣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시즌2 가능성은 팬 여러분들이 결정지어 주지 않을까. 한윤

  • '고요의 바다' 정우성 "호불호 신경쓰여, 제정신 아니었다" [인터뷰①]

    '고요의 바다' 정우성 "호불호 신경쓰여, 제정신 아니었다" [인터뷰①]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과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구에 물이 부족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원부족, 기후변화, 자원경쟁, 계급문제, 연구윤리 등 여러 주제를 건드린다. 이날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3위까지 오른 성과에 대해 "성과에 대한 예상은 소용없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는 미지의 영역이지 않나. 많은 분들이 봐줌으로 인해 많은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건 바람직하고 즐거운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참여하는 만큼 흥행 여부나 호불호에 대한 평가에 더욱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을까. 이에 정우성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더라"며 "요새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세계에 동시적으로 공개되지 않나. 그게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얼마나 부담되는 일인가를 지난 24일과 25일 절실하게 느꼈다.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에피소드를 완성짓는 일련의 과정 속 우리가 놓친 부분이 무엇이고 장점이 뭔지 잘 알기 ?문에 혹여 이런 단점이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내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자기 반성을 많이 했다. 지금 역시도 내 스스로를 되짚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요의 바다'는 정우성이 영화 '나를 잊지 말아

  • '고요의 바다' 배두나 "김시아=사랑, 성인 10명보다 어른스러워" [인터뷰③]

    '고요의 바다' 배두나 "김시아=사랑, 성인 10명보다 어른스러워" [인터뷰③]

    배우 배두나가 아역배우 김시아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 배두나와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배두나는 다른 대원들이 임무에 매진하는 것과 달리 홀로 발해기지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저명한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요의 바다'에서 최후로 생존하는 사람은 송지안, 홍닥(김선영 분), 루나(김시아 분)로 모두 여성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배두나는 "셋만 남았네라고 느낀 게 마지막 장면 찍을 때였다. 그전까지는 여자들만 남았다는걸 깨닫지 못했다. 다 찍고 보니 그렇더라. 큰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선영, 김시아 배우와 케미에 대해서는 "김선영 배우님은 진짜 최고다. 촬영 하다가 너무 놀랐다. 리허설 할 때 김선영 선배를 보면 자신가 어떻게 연기해야 장면이 쫀쫀해질지 아는거다. 그걸 옆에서 보면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하고 의지했다. 실제로도 지안과 홍닥같은 사이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시아는 사랑이다. 너무 소중해서 내가 뭐라고 말을 하기도 그렇다. 불면 날아갈까 너무나 아름다운 영혼같은 친구"라며 "배우로서도 완벽하게 프로페셔널하다. 어른 10명보다 더 어른스럽더라. 존경한다. 캐릭터를 위해 손톱과 발톱까지 길러서 왔더라. 감명받았다. 촬영 내내 투정하는 것도 못 봤다"고 아낌없이 칭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고요의 바다' 배두나 "공유, 샤워할 때 물 펑펑 쓰는 습관 고쳤다더라" [인터뷰②]

    '고요의 바다' 배두나 "공유, 샤워할 때 물 펑펑 쓰는 습관 고쳤다더라" [인터뷰②]

    배우 배두나가 물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 배두나와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배두나는 다른 대원들이 임무에 매진하는 것과 달리 홀로 발해기지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저명한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요의 바다'는 지구에 물이 부족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원부족, 기후변화, 자원경쟁, 계급문제, 연구윤리 등 여러 주제를 건드린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실제로 '지구에 물이 없어진다면'이라는 상상을 해보신 적이 있냐고 묻자 배두나는 "당연하다. 상상을 안 해보고는 찍을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하지만 펑펑 쓰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 씨가 샤워 할 때 물을 펑펑 쓰다가 이 작품을 찍고 나서 조심한다고 하더라. 순기능인 것 같다"며 웃었다. 최항용 감독님을 모티브로 송지안 캐릭터를 잡았다는 배두나. 그는 "감독님이 말이 없고 얼굴이 하얗다. 한 번도 자외선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 같고, 은은한 오타쿠 같은 느낌이 있다"며 "그 모습을 보며 지안 역시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사회성이 없고, 사교성도 없고, 머리는 잘 돌아가지만 인간관계는 제로인 은둔형 외툴이 스타일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고요의 바다' 배두나 "5kg 우주복 입고 촬영, 승모근 발달하더라" [인터뷰①]

    '고요의 바다' 배두나 "5kg 우주복 입고 촬영, 승모근 발달하더라" [인터뷰①]

    배우 배두나가 우주복을 입고 촬영한 고충을 털어놨다.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 배두나와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 했다.  극중 배두나는 다른 대원들이 임무에 매진하는 것과 달리 홀로 발해기지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저명한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배두나는 "원작 단편 영화를 보고 굉장히 영리한 방법으로 SF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과학적인 기술력보다 사람들의 심리를 따라가는 것에 반했다. 이미 나는 미국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2144년 이야기도 찍어봤기에 헐리우드가 아닌 한국 예산으로 SF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최 감독님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리고 이 작품 안에서 내가 잘 할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완성된 작품에 대해서는 "한정된 시간과 조건 속에서 피 땀 흘려 최선의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만족감이 있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원작이 시 같은 느낌이라면 넷플릭스 시리즈는 소설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설명도 많아지고, 볼거리도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차별점은 우리 아닐까요? 좋은 배우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요의 바다' 촬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배두나는 "그동안 몸을 쓰는 역할을 많이 해

  • 공유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시나리오 보고 판단하겠다" [인터뷰③]

    공유 "'오징어게임' 시즌2 출연? 시나리오 보고 판단하겠다" [인터뷰③]

    배우 공유가 최근 SNS를 개설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 공유와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극중 공유는 대원들의 안전과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우주항공국의 최연소 탐사 대장 한윤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올해를 돌아보며 가장 잘한 일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공유는 "'오징어게임' 때 황동혁 감독님을 도와드린다고 우정출연한 것과 '고요의 바다' 촬영이다. 보람됐고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3에서 딱지맨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요즘 너무 바빠서 연락을 거의 못했다. 마지막으로 연락 받은 게 미국 활동 끝내고 돌아와 자가격리할 때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직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시나리오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웃었다. 공유는 최근 데뷔 20년 만에 SNS 계정을 개설했다. 이에 그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결정적 이유는 해외팬들 때문이다. 이전부터 지지해줬던 해외팬들의 연합이 있었다. 생일때나 특별한 날 주기적으로 축하해줬는데 그들과 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없더라. 오래전부터 고민하다 20주년을 맞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 올리는게 다지만, 그것조차도 고마워하더라. 멋있는 사진은 오글거려서 싫어서 내가 낚시해서 잡은 오징어 사진을 올리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고 인스타 그렇게 하지 말라고

  • '고요의 바다' 공유 "시니컬하고 정의로운 성격, 나와 닮았다" [인터뷰②]

    '고요의 바다' 공유 "시니컬하고 정의로운 성격, 나와 닮았다" [인터뷰②]

    배우 공유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말했다.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 공유와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구에 물이 부족해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원부족, 기후변화, 자원경쟁, 계급문제, 연구윤리 등 여러 주제를 건드린다. 이날 공유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고요의 바다'는 공상과학물을 띄고 있지만 인문학적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지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필수 자원인 식수의 부족으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는 그걸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을 찾기 위해 달로 떠났고, 아이러니 하게도 고갈을 해결하기 위해서 찾아간 달이라는 곳에서 물로 인해서 죽음을 맞이하는 지점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인류의 희망이 될수도, 금단의 열매가 될 수도 는 양면적인 관점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극중 공유는 대원들의 안전과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우주항공국의 최연소 탐사 대장 한윤재로 분한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공유는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을 느꼈다. 똑같지는 않지만, 윤재가 가지고 있는 시니컬함이 나한테도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정의로운 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윤재의 굳건함과 책임감은 내 성격과 닮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공유는 한윤재 캐릭터에 대해 "최연소 탐사대장에 엘리트 군인이기도 하지만, 아픈  딸에게 많은 식수를 주고자 하는 평범한

  • '고요의 바다' 공유 "호불호 갈릴거라 당연히 예상했다" [인터뷰①]

    '고요의 바다' 공유 "호불호 갈릴거라 당연히 예상했다" [인터뷰①]

    배우 공유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호불호 평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출연한 공유와 화상인터뷰로 만났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공유는 대원들의 안전과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우주항공국의 최연소 탐사 대장 한윤재로 분한다.'고요의 바다'는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 했다. 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영화 '마더'와 '미쓰 홍당무'의 박은교 작가가 대본을 썼다.이날 공유는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 "원작을 너무 잘 봤다. 첫 미팅 때 감독님, 작가님을 만나고 이야기를 해보니 이들과 함께라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파이팅있게 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생겼다. 원작인 단편 영화는 기지 안에서 벌어지는 일만을 다뤘다면, 넷플릭스 시리지는 지구의 모습, 한국의 모습, 달의 모습이 교차적으로 나올 수 있어서 세계관을 보여주는데 여유가 생기고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단편보다는 CG 퀄리티도 높아져서 볼거리나 오락적인 요소도 강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고요의 바다'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뉘고 있는 상황.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시청자들은 과학적 고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설정과 늘어지는 전개에 혹평을 쏟았다.  이에 공유는 "이 작품을 시작하면서부터 호불호가 갈릴거라 당연히 예상했다. 장르가 가진 특

  • [종합] "정우성=달지기"…공유X배두나 '고요의 바다', 역대급 스케일 'SF 장르물' 탄생

    [종합] "정우성=달지기"…공유X배두나 '고요의 바다', 역대급 스케일 'SF 장르물' 탄생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공유X배두나가 주연으로 나선 한국 최초 달 배경 SF 장르물이 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다. 22일 오전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행사에는 배우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과 최항용 감독, 박은교 작가가 참석했다. 배우 정우성은 이날 제작자로서 함께 했다.'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 했다. 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영화 '마더'와 '미쓰 홍당무'의 박은교 작가가 대본을 썼다.최 감독은 "학교 다닐 때 졸업작품으로 찍었던 작품이다. 당시 마지막에 하고 싶은 걸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때만 해도 먼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은 많았는데 달은 없었다. 다루지 않았던 배경을 무대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 작가는 "단편 시나리오를 먼저 봤다. SF 장르를 졸업작품으로 도전하는 것도 놀라웠는데, 시나리오 세계관 자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더라. 보면서 나도 자극이 됐고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시리즈까지 확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원작과 시리즈와의 차별점에 대해 "단편에서는 기지 내 사건에만 집중했지만, 시리즈로 오면서 자원이 부족한 환경이나 사람들을 좀 더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생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지구와 인류에 대한 생존이

  • '고요의 바다' 배두나 "우주복만 8.5kg, 폐쇄공포에 숨 못 쉬겠더라"

    '고요의 바다' 배두나 "우주복만 8.5kg, 폐쇄공포에 숨 못 쉬겠더라"

    배우 배두나가 우주복을 입고 연기했던 고충을 밝혔다. 22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했다. 이날 '고요의 바다' 세트장과 우주복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가 공개됐다. 최항용 감독은 "달을 모습을 구현하려다 보니 큰 규모의 스튜디오와 세트장이 필요했다. 5개 스튜디오를 다 합치면 2700평 되는 규모였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에서 '달지기' 였다는 정우성. 그는 "달의 지면 구현이 가장 힘들었다. 돌과 모래 밖에 없지 않나"며 "한정된 시간 안에 정해 놓은 분량을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빗자루를 들고 다니면서 지구인(스태프)들의 발자국을 지워야했다. 그래야 효율성을 높이는 거라 생각해 스스로 달지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의상팀에서 우주복을 가볍게 만들어준다고 했는데 헬맷 빼고 산소호흡기 빼고 해도 8.5kg 정도 나가더라. 풀 착창하면 굉장히 몰입된다. 달에 진짜 와 있는 것 같고 숨을 잘 못 쉬겠더라. 폐쇄공포처럼 입는 순간 힘들다"고 털어놨다. 공유 역시 "지금 생각해보면 의상이 무거운 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자연스럽게 안 입었을 때보다 느려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고요의 바다'는 오는 12월 24일 공개된다.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고요의 바다' 정우성 "제작자로 변신, 설레임과 두려움 공존"

    '고요의 바다' 정우성 "제작자로 변신, 설레임과 두려움 공존"

    배우 정우성이 배두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2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했다. '고요의 바다'는 정우성이 제작자 참여한 작품. 그는 "단편을 장편으로 만드는 건 새로운 도전이지 않나. 한정된 자본과 현실 적인 제작 환경 안에서의 구현해야 했기에 이 도전에 어울릴 수 있는 배우들은 누굴까 하며 접근했다. 배우들이 출연에 응했을 때 기쁨은 잠시고, 현실적 구현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설레임과 두려움이 계속 공존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배두나는 다른 대원들이 임무에 매진하는 것과 달리 홀로 발해기지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저명한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 역을 맡았다. 이날 정우성은 배두나 캐스팅에 대해 "작품을 끝내고 잠시 해외에서 휴식기를 가지겠다길래 쉬는 동안 읽어보라고 대본을 줬다. 사실 쉬는 사람한테 편하게 읽으라는 건 말도 안되는 부탁이지 않나"며 "이후 내가 일 때문에 배두나 씨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갔고,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났다. 거기서 대본에 관한 이야기를 한 뒤 나는 스위스로, 배두나 씨는 영국으로 넘어갔다. 이후 SNS를 통해 연락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범 지구적인 반경에서 캐스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고요의 바다'는 오는 12월 24일 공개된다.태유나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