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뮤지컬 ‘햄릿’이 6년 만에 돌아온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필두로 출중한 배우들과 신선한 새 얼굴이 나서는 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바탕으로 하며, 지난 2007년 초연 당시 깊이 있는 음악과 웅장한 스케일의 유럽 뮤지컬이라는 호응을 이끌어내며, 국내 유럽 뮤지컬의 흥행을 이끈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2017년 5월, 6년 만에 무대에 오른 ‘햄릿’은 원작이 지닌 깊이에 젊은 감각까지 더해 한층 새로워졌다.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로 나서며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원미솔 음악 감독 등이 손을 잡았다.

공연 관계자는 “원작을 살리는 동시에 젊고 새로운 감각을 가미해 완벽한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햄릿 역은 9년 전 ‘햄릿’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발걸음을 시작한 이지훈을 비롯해 B1A4 신우, 비투비 서은광, 빅스 켄 등이 나선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힌 이지훈과 뮤지컬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신우, 서은광, 켄의 등장은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출중한 실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들도 줄을 잇는다. 클라우디우스 역은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민영기와 김준현이 캐스팅됐다. 또 ‘아이다’ ‘삼총사’ ‘두란도트’ 등에서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정화, ‘몬테크리스토’ ‘그리스’에서 맑고 고운 음색을 자랑한 최서연은 오필리어로 분한다. 앙상블 역시 기본기를 갖춘 배우들이 포진했다.

뮤지컬 ‘햄릿’의 원작자 야넥 레데츠키는 23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햄릿’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햄릿’은 걸작이다. 사랑과 배신, 복수 그리고 범죄를 추적하고 재구성하는 흥미로운 장면도 있다”며 “특히 한국은 뛰어난 재능과 남다른 열정을 지닌 배우들이 많다. 매회 진화했고, 이번 역시 기대를 안고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로버트 요한슨 역시 전 출연자들을 칭찬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처럼 ‘햄릿’은 새로운 배우들과 명장들의 참여로 완성도와 기대를 한껏 높였다. 오는 7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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