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 투어인 만큼 틴탑의 목표는 ‘팬들과의 교감’이다. 창조는 “틴탑만의 유쾌한 에너지가 콘셉트다. 해외 팬들이 우리를 볼 기회가 적기 때문에 아이 콘택트도 많이 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또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틴탑은 360도에 달하는 독특한 무대를 구성한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에도 추첨을 통해 하이터치나 팬사인회를 개최해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리키는 “현장감을 살렸다. 언제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른다.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고, 캡도 “적당한 규모의 공연이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팬 여러분도 우리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눈을 마주치며 노래하는 형식으로 소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팬들과의 소통은 월드 투어 개최지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여러 곳의 후보 장소에서 팬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선정됐다. 미국은 산호세, LA, 뉴욕, 달라스 4개 도시, 캐나다 토론토와 파리 등 유럽 3개 도시, 중국 2시 도시, 대만, 홍콩 등 중화권과 남미 3개 도시도 포함됐다.
지금까지 월드 투어는 슈퍼주니어, 빅뱅, 소녀시대, 2NE1 등 국내 최정상 그룹을 상징하는 공연이었다. 데뷔 5년차에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오른 틴탑의 비결은 무엇일까. 천지는 “무대와 평상시 모습이 다른 반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틴탑 안에서 팀워크가 좋기 때문에 칼군무라든지 라이브라든지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리더 캡도 “디테일하게 봐도 더 잘 맞는 칼군무가 다른 그룹과 차별화된다. 또 옆집에 살 것 같은 친근함이 매력이다. 그래서 해외 팬들도 우리를 가깝게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데뷔 초부터 월드 투어를 꿈꿨던 틴탑은 “지금이라는 목표를 보고 항상 달려왔다”며 “‘하이킥’이라는 공연 제목처럼 높게 틴탑을 세계에 알리고 싶고, 항상 팬분들이 틴탑만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월드투어에 대한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후쿠오카에서 일본 아레나 투어를 마치고 곧장 서울 콘서트에 임하고 있다. 힘든 스케줄에도 씩씩한 얼굴로 월드투어에 대한 설렘도 내비쳤다. “일본 데뷔를 하지 않았는데도 사랑을 받고 아레나 투어까지 했던 게 뿌듯했다. 월드투어 시작이 아레나 투어였기 때문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앞으로 월드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고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7월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지만, 국내 팬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니엘은 “월드 투어를 하면서도 도중에 틴탑 신곡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엘조는 “팀 활동을 많이 해서 개인의 매력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아쉬웠다. 이제 점점 개인 활동을 넓힐 것 같다”고 말하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했다.
니엘이 말했던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틴탑은 월드 투어로 가수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 그룹 틴탑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게 된 틴탑의 미래가 기대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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