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내년께 저스틴 비버와 함께 작업한 곡 선보일 것"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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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준비중임을 밝혔다.

22일 오전 홍콩 퉁청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드래곤은 “저스틴 비버와 함께 하는 음악 작업이 현재 진행중”이라며 “아마 내년쯤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스틴 비버 내한 당시 싸이 등과 함께 만남을 가졌던 지드래곤은 “저스틴 비버는 이미 녹음을 마쳤고 내가 이제 작업을 하면 된다”고 콜라보레이션 작업 진행 상황을 들려주었다. 이어 “큰 프로젝트보다 마음에 맞는 아티스트들끼리 만나 즐기는 식으로 재미 삼아 작업하는 게 편하고 부담없을 것 같다”고 합동 작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2013 MAMA’ 무대에 오르는 데 대해서는 “준비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한국인으로서, 아티스트로서 자랑스러운 무대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MBC ‘무한도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금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은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워낙 옷 입기를 좋아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편”이라며 “팬들도 굉장히 패셔너블해 공연장에 가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때도 많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5회째를 맞은 ‘2013 MAMA’는 22일 오후 홍콩 퉁청 AWE에서 열린다. 올해는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를 비롯해 패리스 힐튼, 일비스, 아이코나 팝, 곽부성 등 해외 스타들과 빅뱅, 엑소, 2NE1, 이효리 등 국내 아티스트 총 28개팀이 참석한다.

홍콩=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