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나나의 전신 타투가 화제다. 어깨부터 양팔과 가슴팍, 허벅지와 발목, 발등까지 전신에 얼룩덜룩한 타투를 하고 나타난 나나. 연기에 대한 열정인지 심경의 변화인지, 그의 파격적인 모습에 팬들도 놀랐다.
나나는 지난 20일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영화의 내용보다 관심을 받은 건 나나의 온 몸을 덮고 있는 타투. 왼쪽 어깨와 팔뚝엔 거미줄과 거미가, 가슴팍에는 나뭇가지와 잎사가 있었다. 오른쪽 팔에는 별과 뱀, 이모티콘과 새가 있었으며 왼쪽 팔에도 배트맨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문양이 가득했다.

나나가 데뷔 이래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온 건 이번이 처음. 과거 푸마 화보 촬영을 위해 타투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고, 넷플릭스 '글리치' 촬영을 위해 헤나를 새기기도 했지만 다 의미가 있던 작업이었다.

'글리치'는 UFO 커뮤니티 회원들이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사람들의 행방을 쫓으며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오(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 시국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이다.

보통 눈에 보이는 곳에 한 문신은 삶의 가치관이나 행보를 담아 상징성 있는 기록인 경우가 많다. 이효리와 한예슬 등의 스타들이 크고 작은 문신으로 삶의 의미를 기록했다.


나나의 전신 타투는 진짜일까 역할을 위한 반영구일까. 타투 하나로 화제성을 차지한 나나. 이와중에도 난잡한 타투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한 나나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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