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소영, 가족 문제로 고민 상담
정호근, "'감빵 운' 조심하라"
"친언니, 보이스 피싱으로 수감 중"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영상 캡처


성인배우 소영이 가슴아픈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서는 성인배우 소영이 출연해 배우이자 무속인으로 활동하는 정호근, 개그맨 황영진과 함께 고민을 나눴다.

이날 소영은 자신을 "MIB19에 소속돼 있는 성인 배우"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연치 않게 방송국 재연배우로 활동하다가 배우 사이트를 통해 MIB19라는 기획사 소속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호근은 "소영 씨는 가족들이 항상 가슴 속에 아픔, 화, 분노, 창피함이 되는 것 같다"며 "그래서 마음 속이 더 아프고 저리고 어떨 때는 피가 거꾸로 솟아서 대사까지 까먹을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영은 이에 대해 수긍하며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고 가족과의 분쟁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정호근은 소영에 대해 점을 쳤다. 그는 "올내년에 조심해야될 것"이라며 "일이 너무 꼬여있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교도소, 법정 싸움"등을 언급하며 '감빵 운'을 조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그쪽으로 갈 것 같은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영은 "지금 친언니가 감옥에 있다"며 "그 문제 때문에 가족 간의 분쟁이 너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니같은 경우는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며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는 알게 됐을 것이다. 딱 보이지 않느냐. 운반책으로 해서 거기에 현행범으로 잡혔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스피싱을 해서 가짜 명품 시계를 운반 해주고 거기서 언니가 돈을 받고, 본사에 돈을 언니 이름으로 입금 하고, 이런 식으로 왔다갔다 두 세 달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소영은 "언니가 수감돼서 2년 6개월 형을 받았는데 근데 문제는 그 전에 터트려 놓은 것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 했다.

또 그는 "언니가 어머니 명의로 대출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는 그 사실을 모르시기 때문에 몰래 수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민 상담이 끝난 후 황영진이 분위기 전한에 나섰다. 그는 "정호근 선생님도 배우셨다"며 "두 분이 한 작품에서 만나시는 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농담했다.

그러자 정호근은 "그런 개그 하지 마세요"라며 호통을 쳐 웃음을 안겼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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