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쏜다'./ 사진제공=IHQ
'언니가 쏜다'./ 사진제공=IHQ
'언니가 쏜다!' 4MC가 홍석천과 함께 흥이 넘치는 '홈술 지침서'를 완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9회에서는 '홈술(home술)'을 즐기는 4MC(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와 게스트 홍석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담비는 3MC를 집으로 초대하며 "요즘 코로나19도 있어서 찐친들과 파자마를 입고 즐길 수 있는 '홈술 지침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3MC를 위해 안주를 직접 만드는 정성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3MC는 '언니가 쏜다!' 공식 '똥손'인 손담비의 음식을 고마워하면서도 제대로 먹지 못해 웃음을 안겼고, 결국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이 사 온 안주로 상을 차렸다.

이후 이들은 이날의 드레스코드인 파자마를 입은 채 대화를 나눴고, "혼자 살 때 남자친구를 데려오고 싶으면 어떻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곽정은이 "늦은 시간에 집 근처에서 만나라. 집 앞으로 오라고 해서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고 꿀팁을 전수해 3MC의 인정을 받았다.

곧이어 게스트로 합류한 홍석천은 과거 소이현과 인교진의 썸을 알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줘 4MC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남다른 요리 실력을 발휘해 다양한 안주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즉석 노래자랑으로 흥 넘치는 시간을 보내 언니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방송 말미, 내추럴 와인을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언니들. 이 과정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유학을 포기하고 2~3년 동안 클럽 디제잉을 했는데 그것 자체가 내겐 일종의 싸움이었다. 술 취한 사람들이 안주 같은 걸 던지고 그랬다"면서 "요식업도 내가 처음부터 성공한 줄 안다. 사실 첫 가게부터 망했다. 인테리어 사기, 동업 사기도 당해봤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4MC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나오니까 몰랐다", "난 그게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위로를 건넸고, 홍석천을 명예회원으로 추대해 화기애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언니가 쏜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 IHQ와 드라맥스에서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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