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 / 사진=KBS 방송화면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 / 사진=KBS 방송화면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 / 사진=KBS 방송화면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의 신혜선과 김명수의 눈물 나도록 슬픈 사랑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와 천사 단(김명수 분)이 서로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

이날 이연서와 단은 하루를 영원처럼 보내자고 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단에게는 소멸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어 이들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다. 단은 “끝이 있어 하루하루가 얼마나 빛나는지 모른다. 영원하지 않으니까 영원에 맹세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며, 이연서와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이어갔다.

이연서는 단의 소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갔다. 그러던 중 지강우(이동건 분)로부터 그 방법을 듣게 됐다. 목숨을 바친 사랑만이 천사가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여기에 대천사 후(김인권 분)의 말은 충격을 더했다. 단이 자신을 살리는 바람에 소멸의 벌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정해진 끝을 바꿀 수 없다는 후의 말에, 이연서는 자신이 그 끝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단 역시 악인에게 죽임을 당할 이연서의 운명을 바꿀 생각이었다. 이연서를 해치려 하는 금루나(길은혜 분)를 차단하는 것이 먼저였다. 단은 금루나를 찾아가 마지막 기회이자 경고를 했다. 또 허튼 짓을 하면 당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단은 인간 생사에 관여해선 안 되는 천사의 금기를 깰 생각이었다. 악인 금루나를 처단해 소멸의 운명을 앞당기려 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희생을 각오한 채, 이연서와 단은 결혼식을 올렸다. 환하게 웃는 이들의 모습과 함께, “우리는 서로의 시작이었고, 마지막일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구했고, 구해줬습니다. 우리는 운명을 믿습니다. 아니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믿습니다”라고 다짐하는 이들의 결혼 서약서는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다.

행복의 시간을 보낸 후, 이연서와 단은 각자의 선택을 실행하기 위해 떠났다. “내가 살리고 싶은 사람을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기꺼이 그 죄를 짓겠다”는 단의 차가운 표정과, “가져가요. 뭐든지. 기쁘게 줄 수 있어. 그 사람을 살릴 수만 있다면”이라고 말하는 이연서의 각오는 마지막을 장식해 과연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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