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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가 설현을 외면하고 비난했다.

10일 방송된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연출 이형민 최성범, 극본 문소산) 10회에서는 재민(여진구)가 마리(설현)이 뱀파이어라는 걸 알고 그녀를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리는 다른 아이들에게 뱀파이어라는 이유로 따돌림당하고 있던 상황. 이 때, 재민도 “선생님은 괜찮으신가봐요, 뱀파이어. 우린 안 괜찮은데. 뱀파이어가 등 뒤에 있는 거 섬뜩하거든요, 우리는”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맞아요, 반 바꿔주세요”라며 마리를 계속 몰아세웠다.

이에 마리는 “선생님, 제가 저 앞으로 자리 옮기면 어떨까요? 제가 뒤에 있는 게 불안하다면 모두 보는 앞에 있을게요”라 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마리와 마주친 재민은 “너 나랑 친했었냐, 안 친했지?”라고 말했다. 마리는 “걱정마, 너랑 친해질 기회 같은 거 없었어”라 말하자, 재민은 “다행이다, 앞으로도 내 근처에만 오지 마라”라 말했다.

이에 마리는 “그건 장담 못해”라 말하더니 “난 이제 숨어살지 않을 거거든. 뱀파이어라고 네가 나를 피하면 할 수 없지만, 내가 피하진 않아. 방해해서 미안하다. 근데 넌 점심시간에 왜 여기 있어? 밥 꼭 먹어 아팠다면서”라 말했다.

재민은 그녀에게 “그걸 네가 왜 신경을 써?”라 외쳤지만, 마리는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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