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로맨스가 필요해 3′
tvN ‘로맨스가 필요해 3′
tvN ‘로맨스가 필요해 3′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3′ 8회 2014년 2월 4일 오후 9시 40분

다섯 줄 요약
주연(김소연)은 지금 아픈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주완(성준)의 말이 자꾸 신경 쓰인다. 태윤(남궁민)과 주연은 같이 저녁을 같이 먹으러 가는데 우연히 세령(왕지원)도 합석한다. 세령과 주연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세 사람의 식사자리는 냉기가 돈다. 주연은 세령과 태윤이 다시 만나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프지만 이유를 깨닫지 못한다. 한편 우영(박유환)과 희재(윤승아)는 서로가 자꾸 신경쓰이고 희재의 남자친구는 두 사람이 같이 퇴근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리뷰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의 신주연은 이상한 여자다. 직장에서 갑각류라 불릴 만큼 일의 성과에 목숨을 걸고, 지난 연애에 연연하지 않는다. 어떤 연애에도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 대신 어떤 이별에도 눈물 흘리지 않는다. 주완이 등장하기 전까지 주연은 이런 자신의 변화를 어른이 되어가는 당연한 순서라고 여겼다. 하지만 주완은 어른이 아니라 실은 자기 마음을 잘 모르는 여자가 되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주연을 마음을 끊임없이 흔든다.

주연은 점점 태윤에 대한 감정을 깨달아간다. 태윤이 저녁을 먹자는 말 한마디가 기뻤던 이유도 세령과 태윤이 다시 만나는 것을 알고 가슴이 아팠던 것도 모두 태윤을 좋아하기 때문이라 인정한다. 이런 주연의 변화는 주완이 큰 역할을 한다. 주완은 주연에게 사랑해 라고 고백하고 자신 때문에 불편한 주연을 보며 설레는 것이라고 흐뭇해한다. 그러나 태윤에 대한 주연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주연에게 갈 수 있는데 까지 가보라고 말한다.

주완은 주연의 어린 시절을 상기시키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주연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움직이는 존재다. 그래서 지금까지 주연은 일에 있어서는 능력 있고 저돌적이지만 정작 로맨스에는 수동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자신의 마음도 모르는 서른 둘의 여자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 태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변화하기 시작한다. 태윤과 세령은 서로가 달라졌을 거라 기대하지만 결국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헤어진다. 태윤은 세령과 약속한 공연에 보란 듯이 주연을 데려간다. 주연은 태윤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걱정한다. 이렇게 이제야 진정한 로맨스를 시작할 준비가 된 주연을 ‘로맨스가 필요해3′는 어떻게 그릴까. 앞으로 궁금하다.

수다 포인트
-상대가 가지고 있는 가면보다 내가 더 많은 가면을 가져야 이긴다는 주연의 말이 씁쓸하면서도 수긍이 가는 건 왜죠?
-희재와 우영의 로맨스도 기대되네요. 귀여운 사내커플 탄생예감!!

글. 김은영(TV리뷰어)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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