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8회 방송화면
‘더 지니어스’ 8회 방송화면
‘더 지니어스’ 8회 방송화면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8회 2014년 1월 25일 오후 10시 50분

다섯 줄 요약
가넷 부자이면서 불멸의 징표까지 가지고 있는 이상민에 대해 나머지 5인은 연맹을 결의하지만, 그가 등장하자마자 곧바로 아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와해된다. 여덟 번째로 펼쳐진 메인매치 ‘마이너스 경매’에서도 가넷의 유혹, 비슷한 전략으로 인해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그들의 결속은 결국 빛을 보지 못한다. 탈락 후보가 된 유정현은 상대자로 노홍철을 지목하고, 데스매치에서 ‘같은 그림 찾기’ 대결을 벌인다.

리뷰
진짜 럭키가이는 유정현이었다. 유정현은 ‘인생은 도박이야’라고 호기롭게 외치면서 게임을 진행하다가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그런 그에게 행운의 여신이 손을 내민 것은 데스매치의 종목. 데스매치는 시즌 1에서 이미 나온 바 있는 ‘같은 그림 찾기’였고, 그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채 시작해 방어만 잘 해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법을 알고 있는 게임이었다. 게다가 상대인 노홍철이 한번 열어 본 그림을 다시 열어 보는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지름으로써 결국 유정현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생존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 단지 운 때문이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여지가 있다. 데스매치를 시작할 때에는 가넷이 많은 그가 유리한 위치였던 것이 사실이나, 노홍철이 그림을 맞추면서 그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실제로 그는 이때 새로운 그림을 열어 보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며 급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곧 침착함을 되찾으며 이전의 전략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분함으로 게임을 계속 주도하였다. 또한 한 번 열어 본 그림만을 연거푸 여는 방어의 방법은 일견 비겁하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생존을 위해 다른 것들은 염두에 두지 않고 최선의 방법을 선택, 밀고 나가는 강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유정현은 시즌 2의 반을 넘긴 지금까지 별 존재감 없는 참가자였다. 그런 그를 항상 형이 변수라며 은지원이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상민의 오른팔이라며 임요환이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 틈바구니 속에서 그가 자신의 강점을 사용하며 행운의 여신과 함께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앞으로가 궁금해진다.

수다 포인트
- 조용히 게임만 하다가 다른 참가자들이 가넷의 유혹에 흔들리는 순간을 포착,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 이상민. 3회 연속 우승이 우연은 아니었군요.
- 연합을 외치며 홀로 동분서주하던 임요환. 과연 그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글. 김진희(TV리뷰어)
사진. tvN ‘더 지니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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