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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주의 10음반] 어제의 난 소멸되고 또 다른 나

    차라리 나, 먼 곳으로 떠날 거야, 어제의 난 소멸되고 또 다른 나. 김바다 'N. Surf' 中 김바다 〈N. Surf Part 1〉 김바다의 팬들이라면 그의 멋진 컴백을 바라고, 바랬을 것이다. MBC 〈나는 가수다〉 경연에 나섰던 시나위의 김바다, 그리고 작년 음악 페스티벌에 오른 아트 오브 파티스의 김바다는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음악인생에 있어서는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아니었을까? 과거는 과거이고 ...

  • 한국 포크음악의 성지 쉘부르를 추억하다

    전설적인 DJ 이종환의 방송 50주년을 기리기 위해 한국 포크음악의 성지였던 '쉘부르'의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964년 MBC에 입사한 이종환은 〈별이 빛나는 밤에〉, 〈디스크 쇼〉 등을 통해 꾸준히 DJ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알렸다. 그가 발굴한 가수들은 소위 '이종환 사단'이라 불렸다. 특히 70년대에는 해외에서 유행하던 포크음악이 국내에 정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쉘부르는 이종환이 1973년 종로에 창업한 음악감상실. 이곳...

  • [인디차트] 기대작들 쏟아져 차트 대폭 물갈이

    기대작들이 쏟아지며 음반차트가 대폭 물갈이되고 있다. 가을방학, 권순관, 루시아, 솔튼페이퍼,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새 앨범이 케이_인디차트 1위부터 5위까지 휩쓸며 경쟁에 나섰다. 4월 11일부터 4월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4에 따르면 가을방학의 2집 〈선명〉이 1위에 올랐다. 2년 반 만의 신보로 돌아온 정바비와 계피의 듀오 가을방학은 최근 SBS 〈인기가요〉와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방송과 페스티벌을 통해 활발...

  • 리뷰ㅣ오감을 자극하는 모든 것이 크라프트베르크

    “No Dancing Please.” 1940년대 미국 재즈 클럽에는 위와 같은 문구가 적힌 입간판이 걸리곤 했다. 이는 춤을 추기 위한 댄스음악(스윙)으로 쓰였던 재즈가 예술적인 발전을 이루던 시기(비밥)에 재즈연주자들이 자신들의 연주를 들어달라고 요구하는 일종의 저항과 같은 것이었다. 이달 27일 '전자음악의 알파와 오메가' 크라프트베르크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열린 잠실 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 돔스테이지에서 춤추는 관객은 거의 찾아볼 수...

  • 요주의 10음반 l 널 먹이는 버릇은 내 뱃속을 채우는 일

    조용필, 정랑, 배장은, 토쿠마루 슈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널 먹이는 내 버릇은 내 뱃속을 채우는 일, 속았다 생각하면 늦은걸 알길 바래. 정란 '나의 용서' 中 조용필 조용필의 새 앨범에 대한 반응은 음원차트 1위를 넘어 이제 하나의 사회현상으로까지 분석되고 있다. 음악만 놓고 보면 밝고 경쾌하다. 아마도 조용필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힘을 뺀 앨범이 아닐까 한다. 조용필의 전작인 18집 만 들어봐도 상당히 스케일이 크고 심각했...

  • 5~8월 15개 음악페스티벌 열려, 당신의 선택은?

    2013년은 아마도 유사 이래 한국에 가장 많은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 해로 기억될 것이다. 올해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보다도 음악 페스티벌이 오히려 늘고 있다. 재작년이 '난무', 작년이 '전쟁'이었다면 올해는 '핵폭발' 수준이다. 이번 주말에 열리는 봄 음악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를 시작으로 축제 성수기인 5~8월 사이에만 무려 15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핵폭발의 시작은 석가탄신일을 낀 5월 셋째 주 주말 연...

  • 홍대에서 피어난 록, 이제 세계로 간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공연하고 있는 노브레인 작년 11월 1일 홍대 라이브클럽 일대. 국제 음악박람회 '뮤콘 서울 2012' 참가 차 한국을 방문한 해외 음악 전문가들이 클럽을 돌며 공연을 감상했다. 그 중 한 명이었던 제임스 마이너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총감독은 'SXSW'에서 공연했던 3호선버터플라이, 크라잉넛,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의 한국 밴드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마이...

  • '기도하는'을 외친 소년 조용필, 소녀 팬들은 '꺅!'

    “반갑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내년에는 새 앨범 내야지' 했는데 마음만 앞섰어요. 만들다가 (악보를) 꾸겨버리고, 휴지통으로 들어가고, 다시 만들고. 그게 10년이 걸렸네요.” 조용필은 1991년 이후로 방송을 멈추고 공연에 힘써왔다. 이듬해 돌풍을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한 후배 가수들은 공중파 방송을 통해 거창한 컴백 쇼를 마련하곤 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라이브 형 가수답게 앨범을 내면 곧바로 전국투어를 돌며 직접 팬들과 만났다....

  • 요주의 10음반 l 우리가 걸어온 길, 서로가 이해하길

    레인보우99, 손지연, 디페쉬 모드, 아마도이자람밴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 서로가 이해하길, 모두가 가야 할 길, 지금부터 행동하길. 레인보우99 'Walk' 中 레인보우99 제목이 인 이 앨범은 말 그대로 '드림 팝'을 담고 있다. 대개 앨범이름을 '하드록', '헤비메탈'과 같은 장르 명으로 짓지는 않는다.(간혹 '블루스'라는 앨범제목은 있지만) 그만큼 이 앨범은 드림 팝 계열인 포스트 록, 슈게이징 계열의...

  • 인디차트 ㅣ 가을방학 '인기가요' 특수? 차트 점령 나서

    가을방학의 1집 이 케이_인디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가운데 어느새, 참깨와 솜사탕, 최희선의 새 앨범에 10위권으로 직행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26일부터 4월 10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2에 따르면 가을방학의 2010년 앨범 이 16계단 상승해 정상에 올랐으며 EP 은 12위로 차트에 다시 진입했다. 이러한 차트 강세는 새 앨범 발표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방학은 최근 2집 을 발표하고 SBS 에 출연...

  • 요주의 10음반 l “난해하다 자극없다 안섹시하다”

    넌 말해, 난해하다, 자극 없다, 안 섹시하다. 난 말해, 억울하다, 편견이다, 이해는 한다. 선우정아 '알 수 없는 작곡가' 中 선우정아 선우정아는 독특한 이력의 뮤지션이다. 2NE1의 '아파', GD&TOP의 'Oh Yeah'를 만든 작곡가임과 동시에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러쉬 라이프의 보컬을 맡고 있다. 이쯤 되면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극과 극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러한 음악적 오지랖은 출중한 음악으로 귀결된다. ...

  • 싸이는 상암으로, 김장훈은 미국으로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뒤를 잇는 신곡을 전 세계에 공개하는 가운데 김장훈은 미국투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싸이는 12일 자정 신곡 '젠틀맨'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119개국에 동시 공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젠틀맨' 싱글 이미지를 공개하고 신곡 소식을 알렸다. 싸이는 본래 국내 팬들을 위한 단독 콘서트 '해프닝' 개최 전날인 12일에 국내에서 음원을 미리 공개하고, 13일에 해외 발표를 진행할 ...

  • 인디차트 ㅣ 3호선버터플라이 부동의 1위 달려

    3호선버터플라이의 앨범 가 케이_인디차트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어반자카파가 1집 과 2집 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월 11일부터 3월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2에 따르면 3호선버터플라이가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재즈 보컬리스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정란의 데뷔앨범 이 4위를 달리는 가운데, 최근 이효리 새 앨범에 참여 소식이 전해진 래퍼 빈지노의 첫 솔로 EP앨범 은 5계단 상승해 5위에 ...

  • 음반 < Drooled and Slobbered >, 공기를 바꿔버리는 드린지 오의 음악

    통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드린지 오(Dringe Augh)의 정규 2집 가 발매됐다. 드린지 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여름 스페인 여가수 러시안 레드(Russian Red)와의 인터뷰 덕분이었다. 그녀의 노래 중 '닉 드레이크(Nick Drake)'라는 곡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그녀는 난데없이 드린지 오라는 한국 뮤지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오늘 아침에 드린지 오라는 뮤지션의 노래를 들었는데 '한국의 ...

  • 곽윤찬 “세계 최고 연주자들 섭외 불가능에 가까웠다”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은 한국 재즈 연주자의 해외 진출을 논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되는 연주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해온 그는 지난 2005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재즈의 명가 블루노트(Bluenote)에서 앨범 를 발표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리더 작을 통해서는 비밥의 정수를, 가스펠 앨범을 통해서는 나얼, 김범수 등 한국 최고의 소울 보컬리스트들과 협연해왔다. 2011년 한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그는 차후 협연해보고 싶은 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