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알렉사 /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최근 미국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가수 알렉사(AleXa)가 신곡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알렉사는 지난 2일 오후 11시 공식 SNS를 통해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오는 9일 정오 새 디지털 싱글 발매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은 해변의 석양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지그시 바라보는 알렉사의 모습이 담겼다. 사연이 가득 담긴 듯 우수에 찬 눈빛은 신비로운 느낌까지 자아내 알렉사가 어떤 분위기의 곡으로 돌아올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알렉사는 2019년 10월 발표한 싱글 '밤(Bomb)'으로 데뷔, K팝 아티스트 최초 '메타버스(다중 우주) 속 A.I'라는 콘셉트와 걸출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빌런(VILLAIN)', '엑스트라(XTRA)', '타투(TATTO)', '백 인 보그(Back in Vogue)' 등을 발표하며 세계관을 확립해 나갔고 알렉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또 유닛 알렉사 에이치(AleXa_H)의 '오랜만이야(Never Let You Go)'에선 섬세한 감성이 담긴 발라드를 소화하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간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기에 이번 디지털 싱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다만, 아쉽게도 이번 신곡은 음악방송 등의 컴백 활동은 없을 예정이다.

특히 알렉사는 최근 방탄소년단(BTS)과 몬스타엑스의 현지 매니지먼트를 맡아 성공의 발판을 놓은 이샤이 개짓(Eshy Gazit) 대표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 인터트와인 뮤직(Intertwine Music)과 미국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발표하는 첫 신곡이라 더 기대를 모은다.

알렉사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KCON JAPAN 2023(케이콘 재팬 2023)'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미국 N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얻은 '무대 위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폭발력 있는 무대로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성공적인 첫발을 뗀 알렉사는 9일 정오 발표하는 새 디지털 싱글을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짙은 색채로 전 세계를 물들일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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