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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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우석이 '시간여행자'로 변신했다.

김우석은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Blank P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던(Dawn)'을 비롯해 '인트로: 블랭크 페이지(Intro: Blank Page)', '러브 앤 헤이트(Love and Hate)', '헤븐, 아 유 데어(Heaven, Are you there)', '슬립(Slip)', '그리워하면'까지 총 6곡이 포함됐다. 지난해 발매한 '서드 디자이어 [레브](3RD DESIRE [Reve])'에 이어 '블랙 페이지'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김우석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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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우석은 "'로맨틱 판타지 비주얼'이란 별명이 있다. 그 콘셉트를 이번 앨범에 담았다. 내가 생각했다기보다 회사에서 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수식어는 감사하지만, 부끄러운 것도 사실이다. 내 의견은 많이 반영된 콘셉트는 아니다"라고 수줍어했다.

김우석이 속했던 업텐션 멤버 일부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회사를 떠났다. 이에 자연스럽게 재계약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김우석은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가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계약과 관련해서는 크게 이야기 나온 것은 없다. 이번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석은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로 탄생한 엑스원으로 짧게 활동했다. 그는 업텐션, 엑스원 멤버들과는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유지 중이라고. 김우석은 "이번 컴백 티저를 보고 '잘 어울린다, 잘 됐으면 좋겠다, 다음에 밥 먹자'며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친한 친구들이다. 가끔 얼굴 보고 술도 한 잔 하면서 다들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석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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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신보 콘셉트인 '시간 여행'과 관련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밝혔다. 김우석은 "아쉬운 것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다만, 학창 시절을 재밌게 보낸 것 같지는 않다. 이제는 즐기는 법을 알고 있다. 그때는 내향적인 소년이었다. 친구들과 돈독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김우석은 연기도 하고 있다. 그는 "연기가 정말 재밌다. 어떤 기회를 얻는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번 착한 역할을 해왔다.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캐릭터도 맡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우석은 컴백이 늦어진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신곡을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미안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컸다. 그는 "사실 앨범이 나오기까지 1년이 걸렸다. 약간은 조급하게 작업을 했던 것 같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더 빨리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우석의 미니 4집 '블랭크 페이지'는 이날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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