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트렌스젠더' 킴 페트라, 'Unholy'로 그래미 어워드 최초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도 불발됐다.

6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가 됐으나 트로피는 샘스미스와 킴 페트라의 'Unholy'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수상이 기대됐기에 더 큰 아쉬움을 안겼다.

킴 페트라는 "이 노래는 정말 저에겐 멋진 여정이었다. 트렌스젠더 최초로 그래미를 수상하게 됐다. 행복하다. 많은 가수들과 선배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샘은 나의 영웅이자 천사"라고 찬사를 보냈다.

킴 페트라는 12살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고 16살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최연소 트렌스 젠더 가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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