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콘셉트 필름으로 펼친 미스터리 서사


그룹 빌리(Billlie)가 웰메이드 콘셉트 필름으로 대서사를 펼쳤다.

빌리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투)'의 콘셉트 필름인 'the end of the world and the awakening (디 엔드 오브 더 월드 앤드 더 어웨이크닝)' 본편이 25일 베일을 벗었다.

콘셉트 필름은 멤버 시윤이 '11번째의 여름, 11번의 종이 울리면 여러분의 <세계>가 문을 닫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각각 초대장을 받고 한 학교에 모인 빌리 멤버들은 곳곳에서 어린 시절의 자기 자신을 만난다. 어린 멤버들의 옆에는 고양이 가면을 쓴 존재가 있었고, 고양이 가면은 어린 빌리에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로를 건네며 함께했다. 이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성장한 빌리 멤버들의 모습, 교복을 입은 빌리와 고양이 가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시 현재의 빌리 멤버들은 고양이 가면을 발견했고, 이때 "세계는 파멸하고 성숙한 내가 태어나. 오랜 약속은 새로운 맹세로 거듭나. 넌 거기 그대로 기다려. 널 내가 구하러 갈 테니"라는 내레이션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어린 시절 멤버들과 고양이 가면이 함께했던 학교가 무너지고, 이를 등지고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성장한 빌리 멤버들이 한 명씩 차례로 고양이 가면을 벗으며 "나의 이름은 버블(션), 비주(하람), 비숍(문수아), 버드케이지(수현), 벌룬(하루나), 블러썸(츠키), 비스트(시윤). 너의 이름은 빌리, 그리고 러브. 지우려다 드러내 버린 나의 B-side(비-사이드). 찾았다 나의 빌리. Tell me your B"라고 말했다.

'the end of the world and the awakening'은 이전 앨범의 콘셉트 필름이었던 'Bi11lie', 'what is your B? (왓 이즈 유얼 비?)'와 이어지는 서사를 담고 있다. 이번에도 미니 2집과 같이 ‘도시괴담’의 연출자이자 ‘뮤직비디오 명가’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조윤영 작가, 멜로망스 정동환이 각각 연출, 스토리, 사운드트랙을 맡아 한층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빌리 멤버들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콘셉트 필름의 퀄리티를 더했고, 비주얼은 물론 섬세한 표정, 제스쳐 등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필름에서는 그간 티징 콘텐츠에서 공개됐던 고양이 가면이 새로운 인물로 등장해 멤버들과 깊은 연관성을 암시한 만큼, 앨범과 타이틀곡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를 통해 선보일 빌리만의 역대급 서사와 음악, 무대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빌리의 세 번째 미니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는 오는 31일 오후 6시에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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