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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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차를 맞은 제시카와 소녀시대 8인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제시카의 탈퇴 이후 마치 엇갈린 운명처럼 각자의 갈 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제시카는 중국에서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중국 웹 TV인 망고TV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 출연한 제시카는 걸그룹에 다시 도전한다.

소녀시대 탈퇴 이후 2016년 첫 미니 앨범 '위드 러브 제이'로 복귀했으나 차가운 반응만 얻은 제시카는 가수 활동을 잠시 접는 듯 보였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 타일러 권과 사업가의 길에 나선 그는 지난해 9월 80억 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리기도.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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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후 제시카가 꺼내든 반전의 카드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소녀시대의 유명세를 업고 중국에서 부활을 시도한 셈.

그가 돌연 재데뷔를 선언했을 때는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K팝 대표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제시카가 한국도 아닌 중국에서 걸그룹 데뷔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소녀시대 네임밸류를 훼손시킨다는 것.

여기에 이미 8년 전에 팀을 탈퇴한 제시카가 소녀시대 타이틀을 사용하는 것도 옳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전 세계를 호령했던 소녀시대 멤버가 정체성을 잃고 추락한 모습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져만 갔다.

제시카는 최근 자신의 SNS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억(Another beautiful memor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시카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3’ 무대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우보이 복장을 한 그는 당당히 센터를 차지한 모습이다.

제시카가 만약 재데뷔 걸그룹 조에 최종 합격한다면 소녀시대 멤버들과 활동이 겹칠 가능성이 높다. 소녀시대 8인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멤버 중 티파니, 수영, 서현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팀 활동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시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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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완전체 복귀를 알린 소녀시대는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 이후 5년 만에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멤버들은 이번 데뷔 15주년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다양한 방송 출연 및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멤버들은 지난 5일 첫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 굳건한 우정을 보였다. 15년 워맨스 역사가 펼쳐지며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레전드'로 각인되고 있다.

여기에 내달 5일은 소녀시대의 데뷔 일이다. 15년을 한결같이 달려온 멤버들에게는 특별한 날.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들이 어떤 방식으로 15주년을 자축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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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데뷔 15년 차 제시카와 소녀시대는 각기 다른 운명을 맞이했다.

소속사는 달라도 다 함께 손을 잡고 한 무대에 올라서는 소녀시대.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중국에서 홀로서기에 도전한 제시카. 제시카는 '소녀시대' 꼬리표를 완전히 지울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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