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의상·헤어 다 덜어내…순수함 보여줄 것"
"10년 더 할 용기 생겨"
"올해 30세, 아직 어리다 느껴"
선미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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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선미. 선미가 신곡 '열이 올라요'로 돌아왔다.

선미는 29일 오후 2시 새 디지털 싱글 ‘열이 올라요 (Heart Bur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열이올라요'는 한여름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는 여름날의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담은 곡.

선미는 이번 신곡에서 포인트 가사와 멜로디에 맞춰 대형부채, 고무줄 등의 색다른 아이템을 활용할 것을 예고했다.

수록곡 '풋사랑(Childhood)'은 누구라도 겪었을 순수하고 풋풋했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곡으로, 선미가 직접 작사를 맡았으며 작곡에도 참여했다.
선미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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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미는 "열이 올라요 뮤직 비디오를 보면 굉장히 싱그럽다. 이번에는 안무도 그렇고 안무, 의상, 헤어 메이크업도 덜어냈다. 덜어내면 덜어낼수록 순수해지더라. 속이 시원했고 홀가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가분하다라는 표현을 한 이유가 올해 데뷔 16년 차다. 솔로 가수로도 10년 차다. 내가 2~3년에 한 번씩 나오는 가수가 아니다. 자주 대중에게 보여지는 가수"라며 "그게 부담이 되더라. 항상 거창해야할 것 같고. 근데 내가 1~2년 할 가수가 아니니까 부담이 덜어지더라. 이번 앨범의 목표는 그냥 '선미 나왔네? 들어야겠다' 그 정도다"라며 새 앨범에 대한 목표를 전했다.

'선미팝'이란 단어가 생길 정도로 개성이 강한 선미. 그는 "장르적인 특징 보다는 그 음악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갈린다"고 말했다.

선미는 "내가 신나고 밝은 음악을 해도 어딘가 슬퍼 보이는 감성이 있다. 이번 '열이 올라요'에서도 밝지만 서늘한 기운 같은게 다른 음악들과 구분 짓는 부분"이라며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선미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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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는 올해 만 30세가 됐다. 그는 "30살 같지 않다. 아직 마음은 어린 아이같다. 30살이 되면 기분이 싱숭생숭하다고 하더라. 나의 세대 30대랑 부모님 세대 30대랑 다르다. 그냥 아직 어리다고 생각한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또 "'가시나' 활동을 할 때만 해도 2~3년이면 끝이겠지 생각했다. 근데 시대가 바뀌었다. 충분히 새롭고 성장하면 응원해주신다. 때문에 10년 정도 더 해도 되겠다는 용기가 생겼다"며 감사한 마음을 고백했다.

신곡 '열이 올라요'에는 프라우드먼의 모니카가 참여했다. 선미는 "요즘 제일 바쁜 분인데 안무를 짜주셨다. TV에서 봤을 때 도도한줄 알았다. 근데 작업을 해보니 정말 순하고 착한 사람이더라. 신박한 안무도 주셨다"고 언급했다.

한편, 선미의 신곡 '열이 올라요'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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