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프루프' 라이브....음색·보이스·감성 '환상의 3박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장르불문한 '귀르가즘' 라이브로 전세계 팬들의 고막을 녹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를 통해 컴백 기념 '프루프' Live를 진행했다.

해당 '프루프' Live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촬영한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과 수록곡 '본 싱어'(Born Singer), '포 유스'(For Youth) 등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중 메인 보컬인 멤버 정국은 첫 곡 '본 싱어'의 도입을 아련한 음색과 청아한 보이스로 장식해 가슴 시린 뭉클함을 선사했다. 또 정국은 속삭이듯 달콤한 미성의 고음 코러스로 듣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도 안겼다.

정국은 '옛 투 컴'에서 감미롭고 매혹적인 팝 음색으로 시원한 폭풍 가창력을 뽐내 보는 이들의 귀를 제대로 홀렸다. 이와 함께 정국은 리드미컬한 템포의 '옛 투 컴'을 쫀득하고 그루브 있게 부르며 가사 전달력과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포 유스'에서 정국은 자신만의 '정국표' 감성이 더해진 호소력 짙은 소울 보이스로 듣는 이들의 감정이입을 극대화 시켰다. 정국은 절절함의 정점을 이끄는 단단한 보컬 테크닉으로 파워풀한 고음을 선보이며 귀를 짜릿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정국은 진성부터 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리듬을 가지고 노는 압도적인 스킬 등으로 메인 보컬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정국은 자신만의 유니크한 표현력, 깔끔하고 편안한 호흡 그리고 섬세하게 화음까지 쌓으며 한계 없는 팔색조 보컬의 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해 오는 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7일 KBS2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펼칠 라이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해당 '프루프' Live에서 정국은 눈부시게 황홀한 비주얼과 싱그러운 청량미, 섹시한 남성미가 공존하는 환상적인 남신의 포스로 팬심을 저격했다.

한편, '프루프' Live 중 최고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정국은 "제가 이 회사에 들어온 날이 최고의 순간이다. 그때를 기점으로 미래가 바뀌었죠" 라고 장난스럽게 말한 뒤 "죄송합니다. 장난입니다~" 라고 귀엽게 웃음 지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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