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수정이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수정은 지난 5일부터 29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이수정 퍼스트 콘서트 [마이 네임](LEE SU JEONG 1st Concert [My Name])'(이하 '마이네임')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수정은 오랫동안 자신의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매주 세트리스트를 다르게 구성해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들을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자신의 첫 자작곡 '조각달'과 코린 베일리 래의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이수정은 '남보다 못한 사이', '오늘도 맑음(Clean)'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 열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수정은 이번 공연에서 보아의 '공중정원(Garden In The Air)', 태연의 '파이어(Fire)',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레드벨벳의 '퀸덤(Queendom)' 등 다채로운 커버 무대로 팔색조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 이수정은 '인형', '미묘미묘해', '자각몽',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 등 러블리즈의 노래를 열창,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특별한 선곡으로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러블리즈 출신 유지애, 이미주, 류수정, 정예인, 케이(Kei)와 골든차일드 Y, 홍주찬, 인피니트 김성규와 이성종, 권은비, 로켓펀치 수윤과 윤경, 러블리즈의 오랜 팬으로 유명한 노브레인까지 이수정을 응원하기 위해 수많은 게스트가 공연장을 찾아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정은 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고민 상담소 코너를 진행, 적극적인 소통과 다채로운 토크로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 이수정의 첫 솔로 미니 앨범 '마이 네임(My Name)'의 무대들도 만날 수 있었다.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를 비롯해 수록곡 '체온', '거울', '진작에 헤어질 걸 그랬어' 무대는 이수정의 뛰어난 가창력과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독보적인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공연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수정은 '달을 걸어서'를 끝으로 객석에서 터져 나온 앙코르 요청에 미공개 자작곡 '보라색 마음'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수정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열창해 더욱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수정은 "여러분과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여러분이 내 사람이라는 느낌을 더욱더 확실하게 받았다.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총 16회 공연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객석을 채워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에게 2022년의 늦은 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덧붙인 이수정은 자작곡 '내 마음, 별'로 '마이 네임'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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