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관리수수료율 OECD 최저 1위 등극
"10년 90억 추가 분배"
국내 작사-작곡가 저작권료 수입 증가 '기대'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4년 만에 관리수수료율 인하를 단행, OECD 국가 중 회원들로부터 수수료를 가장 적게 받는 단체가 됐다.

한음저협은 20일 임시총회를 열고 공연 분야 관리수수료율 인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기존 16.5%의 관리수수료율이 적용됐던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무도장, 영업장(카페, 체력단련장 등)의 수수료율이 오는 5월부터 각각 기존 대비 약 20%~25% 인하돼 유흥/단란주점 12.5%, 노래연습장 13,5%, 무도장/영업장(카페, 체력단련장) 12.5%로 적용, 실시된다.

이로써 모든 매체를 포함한 평균 관리수수료율이 기존 10.18%에서 9.79%로 낮아진 한음저협은 분배금액이 연간 1000억 원 이상인 OECD 국가의 저작권 단체들 가운데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단체가 됐다고 전했다.

관리수수료율이 낮은 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대한민국의 한음저협 다음으로는 영국 9.83%, 스웨덴 10.61%, 미국 12.19% 등이 상위 단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한음저협은 설명했다.

관리수수료율의 인하는 곧 한음저협에 저작권을 신탁한 국내 4만 4천여 작사, 작곡가의 저작권료 수입 증가로 이어진다. 한음저협은 인하된 수수료율이 적용될 경우 향후 10년 간 약 90억 원이 회원들에게 추가 분배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음저협은 과거 22대 윤명선 회장의 4년 임기 동안 총 4차례에 걸친 관리수수료율 인하로 회원 권익 향상에 큰 진전을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한음저협은 국제 저작권 업계에서 혁신 경영 사례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신탁단체 경영평가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관리수수료율 변동 없이 운영을 이어온 한음저협은 올해 취임한 추가열 회장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수수료율 인하 정책을 바로 추진하며 4년 만에 회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추가열 회장은 "이번 관리수수료율 인하를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공연사용료 감소 피해를 보셨던 협회 모든 작가들에게 분명한 실익이 돌아갈 것" 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비롯해 회원들의 실질적인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