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탑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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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그룹 빅뱅의 탑이 홀로서기 이유를 밝혔다. 대마초 흡연부터 제대 후 기행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탑은 일련의 사건들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탑은 매거진 프레스티지(PRESTIGE) 홍콩과의 인터뷰에서 YG를 떠나 자신만의 레이블 설립을 예고했다. 그는 "로봇 제작자가 되고 싶지 않다. 진짜 예술가를 만들고 진짜 예술가를 돕고 싶다"면서 빅뱅 같은 아이돌과 다른 그룹을 만드는 것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탑은 대마초 흡연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것도 언급했다. 탑은 2017년 의경 복무 당시 2016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한서희와 함께 총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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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탑은 두 번은 대마초 형태로, 다른 두 번은 액상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있었으나 액상 대마 흡연은 부인했다. 탑은 소변과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반성하겠다는 뜻의 사과를 전했다. 이후 탑은 약물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이송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탑은 처방받은 약을 평소 지정해준 양보다 조금 더 복용해 기면상태에 빠졌다.

탑은 "5년 전 극단적 시도를 했다. 제가 주변 사람들과 가족,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줬는지 나중에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음악을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했으나 "음악으로 슬럼프를 극복했다. 그 시기를 거치며 음악이라는 동기를 얻었고 100곡이 넘는 곡을 작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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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오는 봄,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YG와 재계약 불발 소식도 전한 탑. YG는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더 솔직하게 말하면 빅뱅의 탑으로 돌아올 때까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활동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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