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하얗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온 세상이 하얗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


강길우, 박가영 주연의 엉뚱하고 낯선 인생 종영 로드무비 '온 세상이 하얗다'가 개봉을 기념하여 놓쳐선 안 될 관람 포인트 3를 공개했다.

관람 포인트 1. 독립영화의 대표 배우 강길우 X 숨은 보석 박가영의 만남!
죽고 싶어하는 한 남자 '모인'과 한 여자 '화림'의 매력을 배가시키다


'온 세상이 하얗다'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평범하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독립영화계의 대표 배우 강길우와 숨은 보석 박가영의 열연으로 완성되었다. 먼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의 강길우가 매일 죽음을 다짐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로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며 다짐을 잊고 사는 한 남자 '김모인' 역을 맡아 배우로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단편부터 장편까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박가영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우울함과 무력감으로 살아가는 알코올 중독자 '류화림'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람 포인트 2. 올해 가장 흥미로운 데뷔작 탄생


다음으로 '온 세상이 하얗다'의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독특하고 기묘한 감각의 흥미로운 데뷔작을 탄생시킨 김지석 감독의 연출력이다. '온 세상이 하얗다'는 '바람의 나라', '롯데렌터카', '빙그레', '에이블리' 등 다수의 CF를 기획, 연출한 김지석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제20회 전북독립영화제 국내경쟁-장편 부문에 진출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지석 감독은 죽고 싶어하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엉뚱하고 기묘한 동행을 평범해 보이는데 사실은 평범하지 않은 장면들이 뒤섞인 독특한 영화로 탄생시켰다.


관람 포인트 3. 태백의 겨울을 담은 로케이션


김지석 감독이 만들어낸 기묘한 '까마귀숲' 이야기까지!
마지막 '온 세상이 하얗다'의 관람 포인트는 아름답고 평화롭고 동시에 차가운 풍광이 담긴 태백 로케이션이다. 김지석 감독은 혼자서 태백 여행을 하던 중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태백의 풍경에 반해, '온 세상이 하얗다'의 로케이션 장소로 선택했다. 여기에 영화 속 '모인'이 '화림'에게 이야기해주는 까마귀숲이라는 곳은 실재하는 곳이 아닌 김지석 감독이 만들어 낸 이야기로 태백에서 까마귀숲과 어울리는 장소를 찾아내 촬영을 진행, 관객들을 기묘한 공간으로 초대한다.

올해 가장 흥미로운 영화로 극찬받고 있는 강길우, 박가영 주연의 '온 세상이 하얗다'는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죽기 위해 태백 까마귀숲으로 떠나는 기이한 동행을 담은 영화로 오늘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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