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자들' (사진=펍지유니버스 제공)
'방관자들' (사진=펍지유니버스 제공)


고수와 이희준의 진실을 향한 첨예한 대립이 시작된다.


펍지유니버스(PUBG Universe)의 ‘진실 2부작’ Part 2 ‘방관자들’은 함성으로 가득했던 2002년, 월드컵에 가려졌던 최악의 국회 청문회에서 드러난 숨겨진 진실을 포착한 단편 영화. 이번 ‘진실 2부작’은 태이고 지역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진실을 담아냈다.


고수, 이희준, 이경영 주연의 ‘방관자들’은 지난 6월 공개되었던 마동석 주연의 ‘그라운드 제로’에 이어 2002년에 진행되었던 한 청문회를 조명하며 태이고 지역의 세계관을 완성시키는 작품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날카로운 긴장감이 흐르는 청문회의 모습을 담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특히 IMF를 지나며 어려워진 태이고에서 벌어진 주민 강제 퇴거, 각종 주택 방화, 그리고 태이고 부지 불법 매매 등의 혐의로 증인 출석한 ‘정익제’(고수) 태이고 전(前) 부시장과 그가 이 모든 일을 벌인 이유를 추적하는 ‘김낙수’(이희준) 국회의원의 강렬한 대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김낙수’는 의문의 약통을 들고 있어 그가 잡아낸 단서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무언가 감추고 있는 눈빛의 ‘정익제’와 스틸만으로도 존재감을 선사하는 의장 ‘강윤태’(이경영)의 모습에서는 격렬했던 청문회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마지막으로 어딘가 불편한 듯 서 있는 ‘정익제’와 허탈한 표정의 ‘김낙수’까지, 예측불가로 흐르는 청문회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방관자들’에는 최수민, 한석준이 조연으로 출연, 씬스틸러로 활약한다. 성우이자 드라마 ‘산후조리원’, 영화 ‘해피 뉴 이어’ 등에서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최수민이 청문회에 참석하는 의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뉴스 속보를 진행하는 앵커 역으로 베테랑 아나운서 한석준이 캐스팅되어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태이고의 가려진 진실을 밝히는 대한민국 최악의 청문회를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고조시키는 ‘방관자들’은 오는 29일 한국 배틀그라운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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