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강민경의 뮤비Q》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N년 전 오늘 또는 언제 한 번쯤 귀로 들어보고 눈으로 본 뮤직비디오 속 이야기를 파헤칩니다.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반가운 스타들의 모습을 집중 조명합니다.

그룹 에스파가 23년 전 발매된 S.E.S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를 재해석했다. 이들은 광야에서 꿈을 이루며 새로운 주인이 됐다.

광야는 무의식 세계에서 창조된 곳. 23년 전 광야의 딸은 에스파가 아닌 원조 요정 S.E.S였다. '드림스 컴 트루'는 S.E.S가 한국 가수로 처음으로 해외 가수의 곡 판권을 사서 공동 작곡으로 발표한 곡. 핀란드 여성 듀오 나일론 비트의 곡 '라이크 어 풀(Like A Fool)'을 한국 정서에 맞게 유로 팝 장르로 탈바꿈됐다.

S.E.S는 신비로운 느낌을 더욱 강조한 '드림스 컴 트루'를 통해 요정으로 거듭났다.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S.E.S 멤버 셋은 흰옷을 입고 요정의 자태를 뽐냈다. 멤버 유진과 슈의 목소리를 변조해 외계인 캐릭터 목소리를 형상화했다.
S.E.S 'Dreams Come True' 뮤직비디오 캡처
S.E.S 'Dreams Come True' 뮤직비디오 캡처
S.E.S는 희망을 잃지 않고 구원을 찾아갔다. 이는 광야를 찾아떠나는 느낌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른 뒤 광야의 새로운 주인은 바뀌었다. 바로 전사로 태어난 에스파였던 것. 에스파는 아바타 ae 조력자인 나비스의 도움으로 광야로 나아가 블랙 맘바와 맞섰다.

에스파가 재해석한 '드림스 컴 트루'는 SM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가 함께 진행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일환이다. 1998년 S.E.S가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 곡을 재해석한 노래. MZ 세대인 에스파의 젊은 에너지와 감각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했다.
에스파 'Dreams Come True' 뮤직비디오 캡처
에스파 'Dreams Come True' 뮤직비디오 캡처
2021년 새롭게 태어난 '드림스 컴 트루'는 신비한 느낌 위에 네 명의 에스파 멤버들의 개성과 함께 몽환적인 매력이 더해졌다. 에스파는 S.E.S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착용해 새로운 광야의 주인다움을 자랑했다. 목소리 뿐만 아니라 안무 역시 보아의 힘이 더해진 만큼 힘찼다.

또한 에스파는 뮤직비디오도 오마주 해 23년 전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S.E.S '드림스 컴 트루' 뮤직비디오를 따라가되 세련된 2021년 감성을 더했다. S.E.S는 데뷔와 함께 국민 요정으로 불렸다. 이제 에스파가 새로운 광야의 주인으로 거듭나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앞으로 에스파의 행보에 대해 기대하게 만든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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