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플레이
사진제공=쇼플레이


2018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했던 '트로트 신동' 정동원. 이제 어엿한 '트로트 청년'의 느낌을 풍긴다. 그런 그가 생애 첫 정규 앨범으로 임영웅과 김호중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정동원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발매한다. 2019년 '효도합시다'로 가요계에 데뷔한 정동원의 첫 정규 앨범이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위해 1년 반이 넘는 시간을 쏟아부은 정동원이다. 데뷔 후 처음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 2~5곡 이내로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싱글 앨범과 달리 꽉 찬 '정규 앨범'이기에 온전히 자신의 색깔을 담아야 했다.
사진제공=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정동원은 첫 정규 앨범에 12곡을 수록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경쟁을 펼쳤던 TOP 6 형들보다 빠르게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그는 '잘가요 내사랑' '물망초'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수록곡에는 '할아버지 색소폰' '우리 동네' '너라고 부를게' '먼 훗날' '소녀여' '육십령' 등이 포함됐다.

색소폰 연주로 서울 선화예중 편입시험에 합격한 정동원은 곡 '할아버지 색소폰'을 통해 연주 실력도 뽐낸다. 뿐만 아니라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불렀던 '누가 울어'와 '사랑의 콜센타'에서 임영웅과 불렀던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오케스트라 버전도 수록했다.

더블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과 '물망초'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로 활약한 조영수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앞서 조영수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에게 특전곡으로 안겨준 '이제 나만 믿어요'를 작곡했다.

조영수와 임영웅의 조합은 통했다.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차트 53위에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가 이름을 올렸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발표 후 꾸준히 온라인 음원 차트 순위에 꾸준히 등장 중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멜론 월간 차트 TOP 100 안에 머물고 있다. 지니, 벅스 등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도 순위를 휩쓸고 있다.
사진제공=쇼플레이
사진제공=쇼플레이
이같이 임영웅이 거둔 음원 성적은 트로트 가수로서 이례적이고 전례가 없었다. 음원에서 임영웅이 강세를 보였다면 음반 판매량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위력을 떨쳤다. 김호중은 정규 1집 '우리家'로 역대 초동 순위 29위에 자리했다. 솔로 가수로서는 백현에 이어 2위. 해당 순위 기준은 2008년부터 2021년 11월 15일까지 집계됐다.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앨범 하이라이트와 신곡 '잘가요 내사랑'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영상 속 정동원은 트로트 신동의 이미지를 벗고 한층 성숙된 모습을 자랑했다. 지난해 변성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었지만 이제는 한층 성숙한 청년의 향기가 난다.

형 만한 아우 없다고 하나 정동원은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통해 현재의 성숙함을 비장의 무기로 삼았다. 첫 정규 앨범 발매 전 선주문량 10만 장을 돌파했다. 김호중의 초동 기록인 53만 장, 클래식 미니 앨범 선주문량 49만장의 기록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성숙해진 정동원의 모습이 담긴 첫 정규 앨범에 거는 기대는 크다. 트로트 신동에서 트로트 청년으로 도약한 그이기에 때문. 정동원은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음원과 음판에서 각각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임영웅과 김호중의 아성에 도전한다. 성숙함을 앞세운 정동원이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

강민경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