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사진=MBC에브리원)
소풍 (사진=MBC에브리원)


MSG워너비 M.O.M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여운을 KCM 단독공연으로 이어간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피크닉 라이브 소풍’에 MSG워너비 M.O.M의 멤버 지석진, KCM, 박재정, 원슈타인이 출연했다. MBC ‘놀면 뭐하니?’ 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오랜만에 MSG워너비의 팬덤 ‘소금이들’을 만나는 반가운 시간을 가졌다.

M.O.M의 리더 KCM은 “연습할 때부터 감동적이어서 유야호(유재석) 사장님께 ‘사장님 보고 싶습니다. 합주를 하는데 너무 생각이 나서 문자 보냅니다’라고 연락을 했다”며 “사장님도 너무 좋다며 꼭 방송을 보겠다고 하더라”고 특별했던 준비 과정을 전했다.

M.O.M 멤버들은 “공연을 하는 것도, 보는 것도 힘든 시기다. 이렇게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방송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라도 만날 수 있게 돼 좋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M.O.M이 리메이크한 태연의 ‘만약에’를 비롯해 박재정의 ‘좋았는데’ 원슈타인의 ‘X’ 등이 라이브 영상 클립 형태로 공개됐다. KCM은 “노래하는데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된 곡”이라고 설명하며 ‘버릇처럼 셋을 센다’를 불렀다. 한편의 흑백 영화처럼 연출된 ‘버릇처럼 셋을 센다’는 KCM의 애절한 보이스와 함께 노래의 쓸쓸함이 더해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M.O,M의 멤버들은 이날 ‘소풍’ 방송 녹화 이후 KCM 단독공연 ‘오늘도 맑음’ 무대에 다시 한 번 함께 오르기로 결정했다. KCM은 2년 만에 여는 자신의 단독공연에 게스트 출연을 멤버들에게 부탁했다. 멤버들 모두 KCM과의 우정과 M.O.M으로 활동했던 시간동안 경험한 특별한 감동을 이어가고 싶다는데 뜻을 모아 KCM 공연 게스트 출연을 결정했다. 특히 방송이나 온라인이 아닌 실제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KCM은 10월 23일, 24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오늘도 맑음’이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MSG워너비(M.O.M) 멤버 지석진, 박재정, 원슈타인은 이튿날인 24일 오후 3시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KCM 단독공연 ‘오늘도 맑음’은 현재 온라인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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