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가호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싱어송라이터 가호가 첫 글로벌 온라인 콘서트 ‘Ride Out’을 성황리에 마쳤다.

가호는 지난 29일 K-POP 플랫폼 ‘어메이저(amazer)’를 통해 메타버스형 온라인 콘서트 ‘Ride Out’을 개최했다. 가호는 신곡 ‘RIDE’를 포함한 대표곡들과 드라마 OST, 글로벌 커버 곡 등 다채로운 구성의 셋 리스트로 귀호강을 선사했다.

“힘든 상황을 잘 견뎌 내다”라는 비유적 표현을 담은 이번 ‘Ride Out’ 콘서트는 약 2시간에 걸쳐 가호의 대표곡 ‘있어줘’를 시작으로 새롭게 편곡한 ‘그때(Then)’, ‘기억’을 비롯해 ‘FLY’, ‘Beautiful’ 등 콘서트 타이틀처럼 밝고 긍정적인 선곡으로 팬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번 콘서트는 가호와 음악 작업을 함께하는 크루 ‘케이브(KAVE)’가 출연해 밴드 편곡을 비롯해 연주까지 맡으며 가호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에 파워풀한 밴드의 묘미를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제작된 브릿지 영상도 상영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코로나로 멈춰버린 것들이 다시 시작되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또한 이번 공연은 기존의 온라인 콘서트와 달리, 유저들이 개성에 맞게 귀여운 아바타들을 직접 꾸미고 디지털 플래카드를 착용한 후 가상의 콘서트장으로 입장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해 팬들과 더욱 활발한 교감을 이끌어 냈다.

이 밖에도 팬들을 위한 실시간 영어 자막 제공뿐만 아니라, 실시간 O.X 퀴즈, 가차형 럭키 박스, 스타를 후원할 수 있는 스타 벌룬, 공연장 테마 변경 등 게이미피케이션이 가미되어 글로벌 팬들과도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대표곡 ‘시작’을 앵콜 송으로 공연을 마친 가호는 “코로나 상황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어요. 평범하게 했던 일들이 어려워지면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요. 콘서트 제목 ‘Ride Out’처럼 모두가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저도 여러분들을 위해 항상 음악으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온라인 콘서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호는 지난 12일 발표한 싱글 ‘RIDE’에 이어서 하반기 첫 번째 정규 앨범 발표를 위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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