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 프로듀싱형 참가자
김동현-은휘-다니엘 제갈
싸이의 피네이션行 선택

피네이션 제작 능력-화려한 라인업
아낌없는 아티스트 지원사격에 등
피네이션만의 특별함 매력으로 작용
/사진 = SBS '라우드' 캡처
/사진 = SBS '라우드' 캡처
프로듀싱 능력이 뛰어난 '라우드' 참가자들이 피네이션을 선택하며 싸이표 첫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 9회에선 싸이가 5라운드 캐스팅 라운드를 통해 10명의 데뷔조 군 멤버로 김동현, 은휘, 다니엘 제갈을 영입했다.

김동현, 은휘, 다니엘 제갈은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갖춰 퍼포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참가자들로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세 사람은 캐스팅 라운드에서도 독보적인 개인 무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싸이는 힙합 기반의 K팝 그룹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특별함을 추구했던 만큼 세 사람은 적격의 캐스팅이었다.

귀여운 마스크를 지닌 김동현은 탁월한 작사 능력으로 '라우드' 초반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박진영은 "프로 작사가 수준"이라고 감탄했으며 싸이는 "김동현의 가사에는 항상 뼈가 있다"라고 칭찬했다.

김동현은 캐스팅 라운드에서도 직접 가사를 쓴 '해적'으로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힙합왕을 꿈꾼다는 그는 센스 넘치는 펀치라인과 함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은휘는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작사, 작곡 능력이 뛰어난 참가자다. 4라운드 피네이션 라운드에서 자작곡 '안전핀 (땡겨)'을 선보인 것에 이어 캐스팅 라운드에서도 자작곡 'BEAST MODE'(비스트 모드)로 놀라운 음악성을 입증했다.

안무까지 도전한 은휘는 새로운 목표인 데뷔를 위해 각성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싸이는 은휘에 대해 "'라우드'에서 은휘가 보여줬던 음악이 힙합으로 기반으로 한 K팝에 가장 가까운 음악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박진영 역시 은휘가 피네이션 행을 택하자 "너한테는 너무 보물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다니엘 제갈은 압도적인 제작, 메이킹 능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이번에도 자신이 작사, 작곡한 'Ready to Stay'(레디 투 스테이)로 캐스팅 라운드를 꾸민 그는 독무까지 준비해 완성도를 높였다.

다니엘 제갈의 무대는 '힙' 그 자체였다. 그는 무대에서 K팝 아이돌로 향하는 경주를 표현하며 한국어 랩 비중도 늘렸다. 음악, 랩, 퍼포먼스 모두 한층 성장한 무대는 다니엘 제갈의 향후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라우드' 캡처
/사진 = SBS '라우드' 캡처
이처럼 남다른 음악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싸이의 손을 잡으면서 피네이션 보이그룹의 청사진을 한층 뚜렷하게 만들었다.

박진영은 "프로듀싱으로는 끝이다"라고 말했고 싸이도 "피네이션 프로듀서 유건형이 한시름 놓겠다"라고 기뻐했다. 피네이션 본부도 세 사람을 영입하자 깃발까지 흔들며 열렬히 환영했다.

아직 아이돌을 선보이지 않은 피네이션이지만, 그동안 싸이를 비롯 여러 아티스들의 활약으로 뛰어난 제작 능력을 증명해 왔다.

올해만 하더라도 가수 현아, 제시, 헤이즈, 디아크 등이 성공적으로 컴백활동을 선보였으며 크러쉬, 던(DAWN), 스윙스, 페노메코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속해있다.

무엇보다 아티스트들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시켜주며 아낌없는 지원사격을 펼치는 피네이션의 특성이 '라우드' 음악천재들의 피네이션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배경으로 읽힌다.

'라우드'를 통해 보여진 피네이션의 차별점이 돋보이며 매력으로 작용했다. 세련된 사옥부터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던 피네이션만의 무대들은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에 '라우드' 참가자들도 피네이션을 향한 열망과 함께 두터운 신뢰감을 표해왔고, 그 결과 음악 천재로 꼽히는 참가자들이 연달아 피네이션을 선택하게 됐다.

'내면의 특별함을 지닌 참가자를 찾겠다'는 싸이의 목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김동현, 은휘, 다니엘 제갈에 이어 피네이션에 승선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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