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3000만원 성매매 요구받았다"
장하온 소속사 대표 "알선 사실 없다"

그 사이 이름 밝혀진 장하온만 치명적 고통
장하온 인스타그램
장하온 인스타그램


가수 장하온(30)과 그의 소속사 대표 송 모씨가 성매매 제안 루머를 직접 부인한 가운데, A씨는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 속에서 장하온만 크게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씨는 장하온을 지목하며 "장하온의 대표가 '돈 3000만원을 주면 이 가수와의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고 결국 이를 거절했더니 수차례 협박과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장하온의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면서 후원까지 하게 됐고, 이후 장하온과 소속사 대표 송 모씨를 사적으로 만나게 됐다. 이 만남에서 A씨는 송 모씨로부터 회사에 투자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이를 거절하자 장하온과의 하룻밤을 제의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상에 퍼지자, 한 네티즌은 장하온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성매매) 3천만원 사실임?"이라고 물었고, 장하온은 "거짓임^^"이라고 답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에도 한 네티즌은 "성매수 기사 사실 아니죠?"라고 재차 물었지만, 해당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장하온 소속사 대표 송 모씨는 텐아시아에 "A씨와 장하온의 성매매를 알선한 적 없다"며 "모든 걸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A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장하온 사건'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장하온 및 송 모씨와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성매수 안하셨다고 하시는데 이건 챕터1이고, 5까지 인정 녹취록 있습니다"라며 "저한테 그렇게 금전요구하셨을 당시 장하온과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꼭 밝히고 넘어갈 것"이라고 코멘트 했다.

또, 재차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 '송 모씨가 수십 차례 돈을 요구했고, 내가 여력이 안 돼 거절하자 장하온이 문제가 되고 다칠 수 있다고 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장하온 관련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한 A씨는 계속해서 폭로를 이어갈 기세로, 이와 관련해 송 모씨는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양 측이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진위 여부는 판가름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단정짓고 기정사실화 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A씨가 문제 삼은 것 역시 '송 모씨가 자신에게 장하온과 성매매를 제안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는 내용으로, 장하온이 성매매에 대해 사전에 알고 동의했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오히려 A씨가 장하온과 통화한 것이라고 주장한 녹취록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네가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지만 널 보거나 밥이라도 사먹이려면 돈 얘기가 전제가 돼야 하니까 좀 질린다'고 했고, 여성은 '대표님이 그렇게 도와달라고 하는 게 싫으면 내가 하지말라고 하겠다. 대표님을 도와주는 게 날 도와주는 거다.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건 급해서 그런 거다. 그게 싫고 질리면 하지 말라고 하겠다'고 답한 부분이 있다.

A씨가 주장하는대로 이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A씨는 적어도 장하온과는 계속해서 만남을 갖고 싶었고, 장하온은 '대표님이 도와달라고 하는 게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겠다'고 상식선에서 대응한 것이 된다.

3000만원 성매매와 관련한 사실 여부는 A씨와 송 모씨가 풀어가야 할 문제고, 그게 여의치 않다면 더 나아가 법적으로 판단받아야 할 것이다. 다만, 그 가운데 장하온은 큰 상처를 받고 등이 터지게 생겼다.

A씨와 송 모씨의 진실 공방 속 실명이 밝혀진 사람은 장하온뿐이다. '성매매'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 속에 가장 고통받을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장하온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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