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DAY6 (Even of Day 영케이, 도운, 원필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DAY6 (Even of Day 영케이, 도운, 원필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여름 특유의 향기가 시작된 7월, 밴드 DAY6의 유닛 DAY6(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가 마음에 파동을 일으킨다.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는 5일 오후 새 앨범 '라이트 쓰루 미(Right Through Me)'를 발표한다.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는 영케이(Young K), 원필, 도운으로 구성된 데이식스의 첫 유닛으로 지난해 8월 '더 북 오브 어스 : 글루온-낫띵 캔 테어 어스 어파트(The Book of Us : Gluon - Nothing can tear us apart)'로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앨범 이후 10개월 여만에 '라이트 쓰루 미'로 컴백한다.

앨범 전곡 영케이와 원필이 작곡, 작사에 참여해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만의 깊어진 음악성을 자랑했다.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을 비롯해 '우린' '역대급 (WALK)' '네가 원했던 것들' '비극의 결말에서' '나 홀로 집에' 'LOVE PARADE)'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영케이는 "역대급으로 뚫고 지나가는 앨범이다. 지난 앨범에 비해 악기 구성이 달라졌다. 지난 앨범에서 베이스를 쳤다면 이번에는 일렉 기타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사운드의 크기가 커졌고 가사도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자신했다.
밴드 DAY6 (Even of Day 영케이, 도운, 원필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DAY6 (Even of Day 영케이, 도운, 원필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의 음악색은 찬란한 빛깔을 띤다. 슬픈 감성이어도 밝은 감성이어도 늘 악기 뒤엔 찬란함이 존재한다. 그건 아마도 데이식스의 정체성이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이기 때문.

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역시 삶의 순간을 노래한다. 전작에선 힘든 시기에도 함께 견디면 달콤한 날들과 풍경이 펼쳐질 것이라는 희망을 전한 한편 상대에게 함께 견디자고 애절하게 애원하는 감성을 담았다. 이번에는 사랑의 모든 순간을 녹였다. 대놓고 드러내는 방식보다는 친구가 옆에서 자연스럽게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다.

원필은 "데이식스 완전체로도 유닛으로도 늘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하고 싶었고 노래하고 있다. 밝거나 씁쓸하거나 혹은 자조적인 다양한 삶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슬픔을 노래하더라도 그 안에 공감과 위로가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뚫고 지나가요'는 1990년대 힙합 리듬에 한국 발라드 감성을 더해 DAY6(Even of Day)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이색적인 울림을 주기 위해 강렬한 사운드에 처연한 가사을 붙였다.

영케이는 "'뚫고 지나가요'라는 표현 자체가 이 곡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가장 잘 전달한다고 생각해서 제목으로 선정했다"며 "우리를 뚫고 지나가는 것들이 사소한 것일 수도 있고, 그것이 무너지게 만들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나는 '뚫고 지나가요'는 햇빛을 머금은 바람이 불고 청명한 달빛이 비치는 한 여름밤의 향기 같다. 기분 좋은 아련함을 느끼게 해 준다. 열대야가 아직 찾아오지 않은 초여름의 밤, 초록빛을 품은 선선한 바람과 덥지 않은 여름의 냄새를 맡으며 '뚫고 지나가요'를 듣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7월이 될 듯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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