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미스틱스토리도 "책임 통감, 송구" 사과
그룹 브아걸 가인/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브아걸 가인/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 가인(34·손가인)이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미스틱스토리는 아티스트 본인과 회사의 과오를 인정했다. 특히, 벌금형 당시 아무 말 없다가 최근 해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된 모양새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미스틱스토리는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며 "그 점에 대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스틱스토리는 가인이 그 동안 겪어왔던 정신적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면서, 소속사 입장에서도 특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서 사죄했다.

미스틱스토리는 가인의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되었음에도,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미스틱스토리는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가인은 2019년 7월과 8월 사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돼, 올해 초 벌금형이 확정됐다.

가인은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 A씨에게 프로포폴을 맞았으며,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구매하기도 했다. 에토미데이트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됐으나, 법정에서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해 관련한 기소는 면했다.
그룹 브아걸 가인/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브아걸 가인/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이하 미스틱스토리 공식입장 전문미스틱스토리입니다.

미스틱스토리 소속 가인의 프로포폴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그 점에 대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되었음에도,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