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지드래곤과 콜라보? "러브콜 보낸지 4, 5년"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에게 5년 전부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사연을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FiL, SBS MTV '더 트롯쇼'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태진아의 가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데뷔 50주년을 맞아 발매한 신곡 '공수래공수거'에 이어 '동반자'를 부른 태진아는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결혼이다"라고 말해 연예계 대표 사랑꾼임을 입증했다.

특히 가을쯤 아내를 향한 애정을 담아 '옥경이2'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도경완은 "너무 멋있다. 본받고 싶다"며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아이돌 위주의 음악 방송에서 컴백하는 이유를 묻자 태진아는 "음악방송에서 후배들과 함께하면 그들의 열정에 초심을 생각하게 되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며 "후배들의 밝은 모습에 엔돌핀이 생기고 에너지 충전이 된다"고 했다.

비, 강남, 제시 등 후배 가수들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태진아는 "4-5년 전부터 지드래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지)드래곤 보고 있나,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전했다.

또한 태진아는 선배이자 절친인 송대관을 언급하며 "친형제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송대관 사랑해"를 외쳤다. 오랜 시간 동안 라이벌이자 친한 동료로 서로를 의지해온 두 사람의 모습에 도경완은 "'찐 우정의 무대' 코너에 함께 출연해 달라"고 말했고, 태진아는 즉석에서 제안을 수락해 두 사람의 '더 트롯쇼' 출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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