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옷 입고 싶었는데 쫄쫄이 입어 서운+창피"
"드디어 맞는 콘셉트 찾아 기쁘고 행복"
"드디어 맞는 콘셉트 찾아 기쁘고 행복"

"용감한형제 대표님께 서운한 거요? 없지는 않았죠."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에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래도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브레이브걸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5집 'Summer Queen'(서머 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 말미 브레이브걸스는 "용감한형제에게 그 동안 서운한 것은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금 망설이던 사이 은지는 "서운한 게 없지는 않았다. 솔직히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저희 콘셉트가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며 "독특하고,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색깔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까 결국엔 좀 산으로 갔던 거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이번에 역주행이 되고 많은 분들이 저희한테 원했던 콘셉트를 드디어 찾은 거 같아서 기쁘다"며 "이번 노래 너무 좋다, 따봉이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후 멤버들은 입을 모아 "지금은 서운한 거 전혀 없다"며 "예전엔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웃어주신다.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용감한형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EN 이슈] 브브걸 "용형 대표님, 쫄쫄이 입을 때 창피했어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BF.11252898.1.jpg)
![[TEN 이슈] 브브걸 "용형 대표님, 쫄쫄이 입을 때 창피했어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BF.11276204.1.jpg)
특히, 당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용감한형제가 '변했어' 컴백을 앞두고 연습하는 브레이브걸스에게 체중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샌드위치 먹었지 않느냐"고 호통을 친 일화는 팬과 대중들 사이 유명하기도 하다.
용감한형제는 "저건(식단 관리) 저 친구들이 알아서 관리해야 한다. 저들의 인생이다"며 소속사 대표로서 냉정하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하다가도 "활동할 때까지만이라도 참고, 참았다가 끝나고 먹어라. 맛있는 거 꽉 채워주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치맛바람' 첫 무대에 오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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