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TT'-블랙핑크 '뚜두뚜두'
손가락 포인트 안무로 음악팬 사로잡아

프로미스나인-트라이비-블링블링도
손가락 포인트 안무로 여름 가요계 조준
그룹 트와이스-블랙핑크-오마이걸(왼쪽 위부터 아래로), 프로미스나인-트라이비-블링블링(오른쪽 위부터 아래로).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프로미스나인 공식 유튜브,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메이저나인
그룹 트와이스-블랙핑크-오마이걸(왼쪽 위부터 아래로), 프로미스나인-트라이비-블링블링(오른쪽 위부터 아래로).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프로미스나인 공식 유튜브,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메이저나인
2021년 여름, 라이징 걸그룹들이 손가락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남녀노소 모든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걸그룹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중독성 강한 노래와 이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손가락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는 노래의 매력과 강렬한 중독성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모두가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오랜 시간 회자되고 있다.

트와이스, 오마이걸, 블랙핑크가 손가락 포인트 안무의 대표 주자다. 트와이스는 2016년 발매한 'TT'에서 엄지와 검지로 'TT'를 표현한 포인트 안무를 통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고, 오마이걸은 2017년 발매된 '컬러링북'에서 "열 손가락"이라는 파트에 맞춘 손가락 안무로 사랑 받았다. 2018년 블랙핑크가 선보인 '뚜두뚜두' 속 손가락으로 총을 표현한 모션 역시 블랙핑크의 트레이드 포인트 안무로 통한다.

2021년 여름 가요계에서는 프로미스나인, 트라이비, 블링블링이 각자의 신곡 무대로 손가락 포인트 안무의 바통을 이어 받았다.

먼저 프로미스나인은 최근 음악 방송 활동을 성료한 두 번째 싱글 '9 WAY TICKET'(나인 웨이 티켓) 타이틀곡 'WE GO'(위 고)에서 손가락으로 마름모를 만들었다가 오른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포인트 안무로 청량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의 상큼한 비주얼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한 이 포인트 안무는 최근 SNS 상에서 핫한 챌린지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라이비의 새 디지털 싱글 'Conmigo'(꼰미고) 타이틀곡 '러버덤'(RUB-A-DUM)은 '미친 듯 뛰어놀고 싶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가사와 안무에 '여기 여기 붙어라'를 활용한 요소가 눈에 띈다. 트라이비 멤버들은 엄지 손가락을 내미는 모션과 서로의 엄지를 연결한 마지막 엔딩 포즈로 당찬 매력을 배가시켰다.

블링블링은 첫 번째 미니앨범 'CONTRAST'(컨트라스트) 타이틀곡 'Oh MAMA'(오 마마)에 특유의 걸크러시 매력과 개성 넘치는 보컬, 랩, 화려한 퍼포먼스를 담았다. 특히 매혹적인 비주얼과 함께 두뇌 개발에 좋을 것 같은 유니크한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블링블링 멤버들은 절도 있는 손의 움직임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번갈아 치켜세우는 디테일을 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별한 손가락 포인트 안무로 많은 음악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프로미스나인, 트라이비, 블링블링이 대중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설지, 새로운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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