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호랭이 걸그룹 트라이비 '러버덤' 18일 컴백

'청량'고추맛 콘셉트로 올 여름 가요계 정조준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7명의 소녀들은 싱그러웠다. 완전체로 묶여진지 6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이들의 시간은 꽤 두텁게 흐른듯 보였다.

그룹 트라이비(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는 맏언니 송선이 25세, 막내 미레가 16세로 9년의 세대를 아우르는 팀이다. "6개월 동안 서로에 대해 정말 잘 알게 됐다"며 단단하게 팀워크를 다진 이들은 지난 18일 새 디지털 싱글 '꼰미고'(Conmigo) 타이틀곡 '러버덤'(RUB-A-DUM)으로 다가오는 여름맞이에 나섰다.

맏언니이자 리더인 송선은 "컴백을 준비하는 기간이 짧았는데, 그래서인지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그만큼 떨리고 무대에 섰을 때 잘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드는데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기에 기대가 된다"고 미소 지었다.

'꼰미고'는 '나와 함께'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트라이비는 입을 모아 "'러버덤'을 들으면서 트라이비와 함께 놀자'라는 뜻이다"고 신보 타이틀을 소개했다.

'러버덤'은 세계 명작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땄다. 자신을 뒤따르는 많은 사람들을 이끌며 즐거움을 주는 '피리부는 사나이'를 본따 트라이비 역시 '북소리를 내며 사람들과 뛰어놀겠다'는 의지다.

'러버덤'의 관전 포인트를 물었더니 "너무너무 많지만, 그래도 꼭 꼽으라면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라고 했다. "달리기 할 때 울리는 총소리를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도 있고, '여기 여기 붙어라' 하는 술래잡기 춤도 있어요. 또, 이번 안무는 발이 굉장히 요란해요. 쉴 틈이 없다죠. 정말 깜짝 놀라실 거라고 생각해요."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라이비는 또 "노래를 들으시면 중독되어서 어느 순간 따라부르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에 대해 "정말 삼촌 같이 잘해주신다, 곧 아빠라고 부를 수 있을 거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노래가 멜로디랩이 많고, 가사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요. 리듬 타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디렉팅을 해주실 때 직접 불러주세요. 차근차근 방법을 알려주시니까 녹음할 때 수월하고 쉽게 진행되더라고요. 녹음을 하다보면 조금 민망하고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 '정말 좋다, 잘했는데 여기서 좀만 이렇게 바꿔보자'고 칭찬하시면서 더 잘하게끔 해주셔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거 같아요."

신사동 호랭이와 함께 작업한 선배 EXID 엘리에 대해서도 "선배님께서는 현역으로 활동하셨기 때문에 저희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신다"며 "정말 존재만으로도 든든하고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라이비는 컴백을 앞두고 하루 12시간이 넘는 연습량을 소화했고, 비주얼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도 해야했다. 분명 고된 시간이었지만, 팬클럽 '트루'를 생각하며 이겨냈다.

"이번 안무가 파워풀하고 움직임이 많은데 그만큼 못 먹으니까 힘들긴 했어요. 잠도 부족했고요. 그렇지만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멤버들과 의지하며 잘 온 것 같아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 입니다."

롤모델로는 블랙핑크를 꼽았다. 미레는 "블랙핑크 선배님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를 정말 잘 소화하시는 거 같다"며 "저희는 항상 블랙핑크 선배님 무대를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트라이비/ 사진 =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활동을 통해서 듣고 싶은 말은 '역시 트라이비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등의 말이다. "저희가 무대 위에서는 청량하면서도 매운, 강렬한 인상을 드리고 싶어요. 한 마디로 얘기하면 '청량'고추맛을 선보이고 싶어요. 그런데 저희 트라이비 무대에서 내려오면 오이고추맛이랍니다. 비글미가 엄청 넘쳐요."

"저희만의 퍼포먼스가 차별점"이라고 당당히 외친 트라이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 5위에 랭크되기를 바랐다. "지난 활동 때 활동이 끝난 다음주에 음악방송 10위에 올랐어요. 이번엔 꼭 활동 중에 5위에 랭크된다면 정말 기쁠 거 같습니다."

팬 트루에게 마지막 인사도 전했다. "트루들, 저희 빨리 나오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만큼 이번 여름 저희 트라이비와 함께 시원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놀아봐요. 코로나19가 아직 있지만, 저희와 같이 내적 댄스도 추고 방 안에서 뛰어놀아 봅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