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체 사랑해, 좋아하는 음식은 해장국"

"부모님과 함께 한국서 살고파"
=>[TEN 인터뷰] 마리아 "'미스트롯2' 眞 양지은, 첫인상부터 느낌 달랐죠"에 이어
가수 마리아/ 사진 = 좋은날엔ENT 제공
가수 마리아/ 사진 = 좋은날엔ENT 제공


"한국 문화는 물론이고, 한국 자체도 사랑해요. 저를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신다면 좋겠어요."

어엿한 트로트 가수 마리아(20, Maria Elizabeth Leise)가 기특한 말을 꺼냈다. 학창 시절에 K팝 가수의 꿈을 꾸고 용감하게 한국에 날아온 마리아는 어느덧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에 흠뻑 빠져 있었다.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12위까지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감도 여실히 드러낸 마리아다.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이제는 "마리아, 네가 행복하면 좋다"며 마리아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계신다.

"엄마, 아빠랑 같이 한국에 와서 모시고 함께 살 생각도 있어요. 아빠같은 경우는 자전거와 산을 좋아하시는데, 한국이 자전거 도로도 엄청 잘 되어 있고 등산 코스도 정말 좋잖아요. 게다가 음식도 잘 맞으신대요. 매운 음식도 잘 드시고, 한국 문화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엄마는 아직은 익숙하지 않으신 거 같지만 차차 나아지지 않을까요?"

마리아에게도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해장국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감자탕도 맛있고, 국밥류도 좋아한다"는 마리아는 "한국 음식이 이렇게 잘 맞는 걸 보면 한국이 제2의 고향이 확실하다. 한국에 와서 미국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미소 지었다.

한국 남자와 결혼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결혼에 국적은 상관 없는 거 같아요.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한국 남자든, 미국 남자든 문제되지 않아요. 제가 K팝 가수들을 좋아하는 걸 보면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마리아는 "딱히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미스터트롯' 출연자 황윤성과 톱6 이찬원의 팬이다"고 수줍게 말했다.

수 많은 경쟁자 속에서 '미스트롯2' 12위에 오른 마리아는 향후 여러 활동을 통해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저 같은 경우는 트로트는 물론이고,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으니 방송을 통해서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여러 음악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트로트를 메인으로 어떻게 해야 이 매력을 외국 사람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죠.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 주세요."
가수 마리아/ 사진 = 좋은날엔ENT 제공
가수 마리아/ 사진 = 좋은날엔ENT 제공
마리아는 자신의 재능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가수로서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리아'라고 하면 재능 많은 착한 가수로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면 좋겠다"며 "저를 보면서 자기의 꿈을 도전하고 싶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제가 용기내지 않았다면 한국에 오지 못했겠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야 제가 행복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제 안의 소리에 집중했던 거 같아요. 여러분도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미국인이 한국에 와서 트로트 가수가 됐잖아요. 도전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도전해서 실패하더라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향후 앨범 발매도 예고했다. 마리아는 "틈틈히 신곡을 받아 들으면서 제 곡을 찾고 있어요. 딱 꽂히는 거 있으면 많은 분들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 앨범도 기대해주세요."

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명확히 알았던 소녀. 그리고 그것을 위해 거침 없이 용기냈던 소녀 마리아는 또 한번의 도전을 향해 밝게 눈을 빛내고 있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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