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킹덤', 500만원 상한선 철회"

엠넷 "구체적인 상한선 존재NO,
2라운드부터 협의 하 진행"
'킹덤' 라인업./사진=각 소속사 제공
'킹덤' 라인업./사진=각 소속사 제공
엠넷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이 앞서 논란이 됐던 무대 제작비 상한선을 철회했다.

1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킹덤' 제작진은 최근 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 총 6팀에게 "제작비 500만원 상한선을 취소한다"며 "각 팀의 무대 제작에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지침을 제안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1차 미션을 완료한 각 팀은 이같은 내용의 지침에 따라 2차 미션 무대를 완료했다.

앞서, '킹덤'은 공정성 문제로 한 차례 잡음이 일었다. 출연 6팀 가운데, 일부 팀에만 특별히 화려한 무대 제작이 이뤄졌기 때문. 이로 인해 불공정을 느낀 팀의 매니지먼트와 팬들은 제작진 측에 '공정한 경연을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이후 진행된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박찬욱 CP는 "저희 제작진은 특정 팀을 밀어주는 것은 없었다"며 "이번 이슈로 6팀과 소속사에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킹덤' 제작진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고심하고 6팀의 상호 협의 하에 무대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관련 엠넷 '킹덤'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제작비에 대한 액수는 구체적으로 따로 언급한 바 없다"면서도 "2라운드부터는 경연 전 6팀 각 무대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여 상호 협의를 진행하고 사전에 문제가 없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킹덤'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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