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욘세 /사진 = 소니뮤직 제공
가수 비욘세 /사진 = 소니뮤직 제공
가수 비욘세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15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LA 일대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비욘세는 '블랙 퍼레이드'(Black Parade)로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수상자로 호명됐다.

비욘세는 "영광이고 설렌다"며 "아티스트로서 제 역할은 이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지난해 어려운 시대였다"며 "여러분들 응원하고 싶다. 많은 흑인 아티스트들도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제 딸과 아들이 보고 있는데 너희들의 엄마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이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덧붙였다.

이날 비욘세는 그래미 어워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비욘세는 앞서 매건 디 스탈리언의 '새비지'(Savage) 피처링으로 트로피를 얻었다. 이어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에서도 수상한 비욘세는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통산 28번째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됐다. 이는 여성 가수로서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이다.

한편,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퍼포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단독 무대를 꾸민다. 이밖에 카디 비, 디베이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매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도 나란히 무대를 꾸민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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