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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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을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이끈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차트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3월 13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21일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포함, 통산 3차례 ‘핫 100’ 정상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는 이로써 28주 연속 이 차트에서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다이너마이트'는 다른 차트들에서도 흥행가도를 이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4주 연속 4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8위에 올랐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통산 14번째 정상에 올랐는데, 이는 이 차트가 생긴 이래 역대 3번째로 많이 1위를 한 기록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루이스 폰시(Luis Fonsi), 대디 양키(Daddy Yanke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함께 부른 'Despacito'가 최다인 통산 17번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릴 나스 엑스(Lil Nas X),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의 ‘Old Town Road’가 통산 16번 정상에 오른 기록을 갖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들도 빌보드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BE'는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서 30위에 올랐고, 월드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5위, 톱 앨범 세일즈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발매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200' 151위를 기록, 54주째 차트인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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