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 "육군 현역으로 입대"
"다녀와서도 데이식스 할 것"
그룹 데이식스 성진 /사진=네이버V라이브 화면 캡처
그룹 데이식스 성진 /사진=네이버V라이브 화면 캡처


그룹 데이식스 성진이 오늘(8일) 깜짝 입대했다.

데이식스 성진은 8일 오후 공식 브이라이브를 통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밝혔다.

훈련소로 향하는 도중에 브이라이브를 켠 성진은 "충성!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넨 뒤 "갑작스러운 브이앱에 많이들 놀랐을 거라 생각하지만 오늘 입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입대일이 정해진 건 한 달 정도 됐는데 미리 얘기를 하면 한 달 동안 (팬분들이) 더 걱정할 것 같아서 최대한 조용히 들어가려고 (발표를) 미뤘다"면서 "회사에서도 내 의견을 많이 존중해줬다. 준비할 시간이 있다고 해도 내겐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울 수 있는 그 시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당일에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성진은 "내 마음은 홀가분하긴 하다. 앨범 준비는 다 끝내놓고 가는 거니까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갔다와서도 데이식스는 할 거다. 그건 확실하다. 내가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팬들과 멤버들, 회사, 주변 사람들을 믿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건강하게 다녀올테니 팬분들도 건강하시라. 잘 다녀오겠다. 다시 보는 날까지 잘 지내라"고 인사했다.

성진이 속한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해 '예뻤어', '좋아합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좀비' 등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K팝 대표 밴드로 인기를 얻었다.

데이식스는 오는 4월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6집 '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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