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한,
어린시절 올린 랩에 인종차별 가사 논란
"부끄럽고 반성한다" 사과
스트레이 키즈 한 인종차별 가사 논란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 한 인종차별 가사 논란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한(본명 한지성·21)이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가사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탄 받고 있다. 이에 한은 곧장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

지난 2일 한은 스트레이 키즈 인스타그램에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잘못"이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은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13살 경인 2013년 랩 가사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 한은 "철 없던 시절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다"면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에 사과드리며 과거에 쓴 제 가사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음악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인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이다. 나이가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의 소중함을 항상 깊이 새기고, 바르게 책임감을 지니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되겠다"라며 "제 과거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한 아이돌 멤버가 어린 시절 쓴 가사에 인종차별 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게재됐다. 스트레이 키즈 한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가사는 "넌 깜XX 외국인 노동자", "니가 입은 나이키 그건 니가" 등 흑인을 비하하는 늬앙스의 내용이다. '네가'를 흑인 비하 용어로 인식되는 단어 '니가'(Nigger)를 사용해 라임을 만들었다.

스트레이 키즈 한은 2000년생으로 201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 키즈'로 데뷔했다. 보컬이기도 하면서 랩 실력이 뛰어나며 그룹의 많은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바 있다. '복면가왕'에서 '걱정을 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이 없겠네 임걱정'으로 출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다음은 스트레이 키즈 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스트레이 키즈 한입니다. 먼저 제가 13살이던 2013년 무렵 작성한 가사가 현재 논란이 되면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쳤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철없던 어린 시절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습니다. 충분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들을 살펴보고, 과거에 쓴 제 가사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인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입니다. 나이가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국내외에서 많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의 소중함을 항상 깊이 새기고, 바르게 책임감을 지니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 과거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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