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오마이걸 지호·비니, 트와이스 미나, NCT 재현, 아스트로 차은우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오마이걸 지호·비니, 트와이스 미나, NCT 재현, 아스트로 차은우 / 사진=텐아시아DB
2021년은 신축(辛丑)년으로 흰 소띠의 해다.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라고 하는데, 이는 '소'가 가진 우직하고 성실함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근면성실의 아이콘 '소'처럼 활동을 쉬지 않고 해줬으면 하는 스타도 많다.

활동 중인 소띠 아이돌은 1997년생. 우연의 일치인지 1997년생 아이돌은 유난히 눈에 띄는 비주얼과 끼를 갖췄다. 외모도 실력도 매력도 모두 만점. 2020년 뛰어난 활약상을 선보여 2021년을 기대하게 만든 7명의 소띠 스타를 꼽아봤다.

★ 방탄소년단 정국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은 1997년 9월 1일생으로 소띠 스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을 'BTS의 해'로 만들며 국내 대중음악은 물론 전 세계 음악사에 한 줄을 그었다. 정국 역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며 2020년을 뜨겁게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정상을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다이너마이트' 외에도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세비지 러브'(Savage Love), 'BE'(Deluxe Edition)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se on)도 '핫100' 1위를 차지했고, 이 곡들은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라이프 고즈 온' 뮤직비디오는 정국이 감독으로 나섰다. 정국은 방탄소년단의 시간을 진정성 있고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멤버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담아 그윽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라이프 고즈 온' 뮤직비디오는 일찌감치 2억 뷰를 돌파했다. 또 '2020 MAMA'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수상하면서 정국의 연출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방탄소년단의 2021년 첫 공식 일정은 1월 31일 열리는 미국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역시 K팝 아티스트 최초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성공하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석권하게 된다. 소띠 스타 정국의 기운으로 영예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오마이걸 지호&비니
그룹 오마이걸의 지호(왼쪽), 비니 /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그룹 오마이걸의 지호(왼쪽), 비니 /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2020년보다 2021년이 기대되는 걸그룹이 있으니 바로 오마이걸. 오마이걸에는 소띠 스타가 2명이나 있다. 생년월일부터 스타 같은 지호(1997년 4월 4일)와 비니(1997년 9월 9일)다. 오마이걸은 2020년을 대표하는 노래 '살짝 설렜어'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 타임지도 '2020년 기념비적인 K팝 노래'로 인정했다.

오마이걸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쭉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고수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살짝 설렜어' 활동으로 오마이걸 특유의 상큼함과 싱그러움의 포텐이 터졌다. 그리고 이 포텐의 중심에는 지호와 비니가 있다.

오마이걸은 멤버 모두 수채화처럼 투명하고 말간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중 지호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미녀의 정석'이다. 특히 '올리비아 핫세 닮은꼴'로 유명한데, 올리비아 핫세가 직접 하트 댓글을 남겨 더 화제가 됐다. 비니는 '인간 팅커벨'이다. 작은 얼굴에 완벽한 비율, 신비로운 외모까지 엄지공주 같기도 하고, 요정 같기도 하다. 지호와 비니는 무대 위 아래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팀 활동에 큰 역할을 했다.

오마이걸은 2020년 음원 차트 석권은 물론 예능과 광고계까지 휩쓸며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호는 2020년을 '성장의 해'로 꼽으며 "2021년은 더 풍성하고 알찬 앨범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해 '오마이걸의 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 NCT 재현
그룹 NCT의 재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의 재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의 재현 역시 소띠 대표 스타다. 1997년 2월 14일생인 재현은 NCT로 활동하면서 기록을 만들어냈는데, NCT는 2020년 발매한 음반만 511만 7000장 넘게 팔며 글로벌 인기를 확인시켰다.

반듯한 이목구비로 '배우상'이라는 말을 종종 들은 재현은 2021년 KBS2 드라마 '디어엠'으로 연기자로 데뷔한다. 서연대학교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 재현은 드라마에서 넉살 좋고 배짱도 좋은 만능 재주꾼 컴공과 2학년 차민호 역을 맡았다.

연기는 처음이지만 우직하고 부지런한 '소'처럼 재현 역시 그 특성을 이어받았다. 재현은 생활하면서 차민호의 말투와 행동을 상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했고, 컴공과 학생에게 자문도 구했다. 재현의 근면성실한 노력이 빛을 발할 '디어엠' 벌써 재밌다.

★ 트와이스 미나
그룹 트와이스의 미나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의 미나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한 소띠 스타가 있으니 바로 트와이스의 미나(1997년 3월 24일생)다. 2019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미나는 2020년 6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부터 합류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트와이스는 무대 위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압도하고 다양한 방송에 특별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데뷔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14곡 모두 히트하며 모두가 인정하는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 노래=히트라는 공식을 세운 트와이스는 2021년에도 n연속 히트를 정조준한다.

미나는 텐아시아에 "2021년에는 상황이 좋아져서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직접 찾아뵐 수 있길 바란다. 트와이스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2021년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 아스트로 차은우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 / 사진제공=판타지오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 / 사진제공=판타지오
1997년 3월 30일생 차은우는 2021년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가수이자 배우다. 만화를 찢고 나온 완벽한 미모로 '얼굴 천재' 수식어를 얻은 차은우는 2020년 그룹 활동보다는 배우 활동에 조금 더 집중하며 대중성을 높였다.

현재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주인공 이수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차은우는 '냉미남' 비주얼은 물론 무심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와 배우 차은우의 매력은 확연히 다르다. 화사한 눈웃음으로 간질간질한 설렘을 주고 있는 차은우가 2021년에도 본업(가수)과 부업(연기) 모두 잘 해낼 예정. 차은우가 신축년에는 어떤 매력으로 마음속에 설렘 폭탄을 던질지 지켜보자.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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