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뷔 생일 맞춰 뷔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 커버
그룹 방탄소년단 뷔(왼쪽)과 소프라노 조수미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방탄소년단 뷔(왼쪽)과 소프라노 조수미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레전드 성악가 조수미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조수미가 뷔의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를 직접 커버한 것.

뷔는 지난 25일 우울한 코로나19 시국 속 힘이 돼 준 팬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에서 애쓰는 많은 의료진과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를 공개했다.

이 곡을 들은 조수미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2020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해준 감미로운 V의 목소리, 편곡도 딱 내 스타일, 나처럼 보라색과 강아지를 좋아하는 태형이 노래라서 그런가?"라는 메세지와 함께 보라색 연주복을 입은 아름다운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조수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뷔의 생일에 '스노우 플라워'를 불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30일 뷔의 생일 낮 12시 조수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Sumi Jo Official'에 '스노우 플라워'를 업로드 하며 뷔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생일 선물을 선사했다.
/사진 = 조수미 유튜브
/사진 = 조수미 유튜브
뷔와 가수 픽보이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스노우 플라워'는 두 사람의 중저음톤과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는 천상의 소프라노 조수미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은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조수미는 이탈리아 몬테캄파트리에 위치한 작은 콘서트장에서 마치 파티 연회장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디바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또 보라빛 눈화장을 더하는 센스도 발휘했다. 조수미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스노우 플라워'를 불렀다. 뷔의 팬들은 물론, 조수미의 팬들도 행복한 순간이 펼쳐졌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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