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민혁, '차세대 MC' 등극→'감성 보컬' 열일 행보
그룹 몬스타엑스의 민혁이 2020년 한 해 활동으로 ‘차세대 MC’에 등극했다.

몬스타엑스 그룹 내에서도 재치 있는 성격과 뛰어난 말솜씨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는 민혁은 2020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방송에서 진행자로 역량을 드러내고, 음악적으로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부터 SBS ‘인기가요’ MC를 맡아 온 민혁은 1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음악방송 진행을 맡으면서 쾌활한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상황극까지, 빛나는 존재감으로 방송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인기가요’에서 민혁은 동료 MC들과 탄탄한 팀워크에 센스 있는 순발력을 더하면서 뛰어난 케미를 발휘,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민혁은 Seezn ‘빽투더 아이돌’의 진행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간 다양한 방송을 통해 케이팝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는 만큼, 민혁은 2000년대 대표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더욱 반짝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매주 다른 게스트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면서 민혁은 뛰어난 친화력으로 게스트들의 마음을 열고, 따뜻한 배려심을 발휘하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네이버 NOW. ‘보그싶쇼’ 단독 호스트로 지난 7월부터 방송을 이끌어가면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은 물론, 그만의 방식으로 방송을 알차게 꾸리고 있다. 민혁은 청취자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고, 빼어난 손재주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직접 그림으로 그리면서 쌍방향으로 이뤄지는 라이브 오디오쇼 ‘보그싶쇼’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민혁은 각종 방송에서 진행자로 활약하는 데 이어, 음악적으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몬스타엑스로 데뷔한 이래 처음 OST의 가창자로 나선 민혁은 멤버 셔누와 듀엣으로 ‘취향저격 그녀’ OST를 가창하면서 리드미컬한 그룹의 음악과 다른 감성적인 보이스를 선보여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받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MBC ‘복면가왕’에 ‘뱁새’로 깜짝 출연해 매력적인 음색에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더하면서 3라운드까지 진출, 보컬리스트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2020년 한 해 동안 몬스타엑스 활동은 물론, 다양한 개인 활동으로 깊어진 음악성을 드러내고 다재다능한 MC로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있는 민혁이 오는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나 기자 minalee120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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