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호피무늬', 이건 예술이다
가수 엄정화/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가수 엄정화/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가수 엄정화는 '올타임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을 찾았다.

엄정화는 지난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호피무늬'(Feat. 화사, DPR LIV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호피무늬'는 엄정화가 퍼포먼스와 비주얼에 엄청난 힘을 준 만큼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해야 그 진가를 100% 맛볼 수 있다.
/사진 = 엄정화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사진 = 엄정화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이번 '호피무늬' 뮤직비디오에서 엄정화는 예술성 있는 퍼포먼스로 명실상부 '퍼포먼스 퀸'의 위엄을 뽐냈다.
/사진 = 엄정화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사진 = 엄정화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도입부 엄정화는 바닥에 엎드려 퍼포먼스를 하는데 그 모습이 강렬해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이어 조명 아래 위치한 엄정화는 다양한 빛의 반사에 따라 춤을 추고, 이는 엄정화의 몸짓 하나 하나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 장면은 예술적인 감각이 물씬 흘러나오며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속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꼽고 싶다.
/사진 = 엄정화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사진 = 엄정화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의상과 비주얼 면에서도 각별히 힘을 줬다. 타이틀 '호피무늬'에 맞춰 호피무늬 전신 보디 수트, 빨간색 모노키니 등을 완벽한 몸매로 소화했다. 머리를 하나로 묶은 엄정화는 캣아이 메이크업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엄정화 상당한 노출을 감행했음에도 그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음악과 퍼포먼스에 잘 어우러진 하나의 콘셉트로 이해됐다.

무대 위에 올라선 가수의 나이가 그리 중요하겠냐만은 엄정화는 50세를 넘어선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과감한 퍼포먼스와 아찔한 카리스마, 여전히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했다.
가수 엄정화/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가수 엄정화/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호피무늬'는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 활동곡 후보였던 곡이다. 엄정화는 "환불원정대가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로 활동하게 됐고, (이)효리와 이 곡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데, '너무 좋을 거 같으니 빨리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나도 이 곡이 정말 좋았다"며 '호피무늬'로 솔로 활동에 나선 계기를 전했다.

'호피무늬'를 위해 여러 아티스트들이 발벗고 나선 것도 이번 엄정화의 컴백이 더 완벽해질 수 있었던 이유다. '호피무늬'는 엄정화가 가진 특유의 아우라와 카리스마에 트렌디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최상의 결과물로 완성됐다.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곡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또, 환불원정대에서 함께 활동한 화사가 피처링에 나섰고,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하며 지원사격 했다. 화사와 더불어 피처링에 DPR LIVE, 안무에 리아킴, 코러스에 챈슬러가 참여해 보고 듣는 재미가 더해졌다.
가수 엄정화/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가수 엄정화/ 사진 = 아메바컬쳐 제공
'배반의 장미', '포이즌', '초대', 몰라', 페스티벌', 다가라', '디스코' 등 하나 하나 꼽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디스코 그래피와 히트곡을 보유한 엄정화. '걸크러시'라는 말이 있기도 전부터 존재 자체가 '걸크러시'였던 엄정화는 이번 '호피무늬'를 통해서도 자신이 왜 '올타임 레전드'인지를 증명해 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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