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뜨거운 관심 속 11월 12일 핫 데뷔

데뷔 전 수식어, 블랙아이드필승 첫 제작·박남정 딸 그룹
태생적 수식어 넘어서 창조적 수식어 획득해야
[TEN 이슈] 박남정 딸 그룹? 블랙아이드필승 1호 제작? 스테이씨의 숙제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STAYC,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태생적으로 얻은 수식어가 아닌 그들이 원하는 수식어를 스스로의 힘으로 획득할 수 있을까.

스테이씨는 12일 오후 4시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소 배드'(SO BAD) 무대를 비롯해 데뷔하는 소감과 준비 기간들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전했다.
그룹 스테이씨 / 사진 = 조준원 기자
그룹 스테이씨 / 사진 = 조준원 기자
가장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다는 리더 수민은 "6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멤버들과 첫 걸음을 내딛는만큼 단단한 길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은은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했던 만큼 데뷔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그게 오늘이란 게 신기하다"며 "타이틀곡 보여드리고 나니까 점점 실감이 난다. 멤버들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벅찬 마음을 말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성 교육'을 강조한 점이다. 시은은 "실력 향상을 위한 연습은 물론이고 인성교육, 다양한 트레이닝을 통해 오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문화의 중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스테이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근 많은 아이돌의 인성 관련 문제가 여러 양상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성 교육'과 '선한 영향력' 등을 언급해 스테이씨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자극했다.
그룹 스테이씨 / 사진 = 조준원 기자
그룹 스테이씨 / 사진 = 조준원 기자
스테이씨는 또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소녀시대를 꼽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화목하고 친하게 오래 가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바라기도 했다.

특히, 스테이씨는 원하는 수식어에 대해 묻자 기다렸다는 듯 당차게 말했다. 시은은 "'음원강자 스테이씨', '눈을 뗄 수 없는 스테이씨', 'K팝을 대표하는 스테이씨', '출구 없는 매력 스테이씨'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웃었다.
그룹 스테이씨 세은-수민-시은-제이-윤-아이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그룹 스테이씨 세은-수민-시은-제이-윤-아이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스테이씨는 데뷔 전부터 여러 가지 수식어로 불렸다. 다양한 걸그룹 히트곡을 배출한데 이어 최근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를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이 첫 제작한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멤버 시은의 아버지가 가수 박남정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블랙아이드필승 1호 걸그룹', '박남정 딸 시은이 멤버인 그룹'은 태생적으로 만들어진 수식어다. 스테이씨는 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태생적 수식어를 뛰어넘어 스스로 일궈낸 수식어로 대중에게 각인되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스테이씨가 밝힌대로 그들만의 개성과 실력을 발산하고 대중이 인정하는 수식어를 가질 때 스테이씨에게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타이틀곡 '소 배드'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서툰 사랑의 시작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드럼, 베이스, 신스웨이브가 혼합된 새로운 DBS 장르의 곡으로 파트가 바뀔 때마다 들리는 스테이씨만의 개성 있는 보이스가 돋보인다.

'소 배드'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