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19일 현역 입대 앞둬
박경 / 사진 = 텐아시아DB
박경 / 사진 = 텐아시아DB
그룹 블락비 박경이 학교폭력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

16일 블랙비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박경은 최근 자신에게 학교 폭력을 입었다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지난 번 박경 본인이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직접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은 오는 19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자신이 한 말을 지키기 위해 피해자들을 만나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경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9월 28일 자신의 SNS에 "전 블락비 박경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박경은 같이 어울려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금 박경이 이미지 세탁을 하고 나와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다. 본인이 과거의 일을 인정하고 감수한 채 살면 모르겠는데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아왔던 것처럼 가식 떨면서 활동하는 게 너무 위선자 같다"며 "막으려 해도 막아지지 않는 일이 있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박경이 당장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으로 대하지 말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들한테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은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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