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신곡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핫100' 1위 재탈환
BTS천하, 5주째 이어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정상을 재탈환한 것에 멤버들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9일 BTS 공식 SNS에는 "다시 빌보드 핫100 1위, 아미 여러분 덕분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다이너마이트'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도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사진=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쩡
/사진=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쩡
28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예고 기사를 통해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핫100 차트 1위에 다시 올라선다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의 1위 복귀가 반영된 '핫100' 차트 전체 순위는 29일 공개된다.

빌보드 핫100은 '빌보드200'과 함께 메인 차트로 꼽힌다. 스트리밍,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하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집계한다.

그동안 기록적인 앨범 판매를 통해 빌보드200에서 수차례 정상에 올랐던 BTS는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약세를 보이며 핫100 정상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영어로 발매한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지난 5일자부터 2주 연속 핫100 1위를 차지했고, 2주간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발매 5주차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음원 판매,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가 모두 늘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주 '다이너마이트'의 음원 판매는 15만3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에 비해 96%나 늘었다. 미국 내 스트리밍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1400만회였다.

빌보드는 "지난 18일 리믹스 버전 4종(베드룸·미드나잇·레트로·슬로우잼)의 추가 발매가 힘을 발휘했다"고 평했다. 새로 발매된 리믹스 4종은 이번 집계 기간 다이너마이트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BTS의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핫 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11월 7주간 정상을 차지한 마룬 5(Maroon 5)의 '걸스 라이크 유'(Girls Like You) 이후 거의 2년 만"의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